"자연스럽게 나온 동작"…927억 원 사나이, 감각적 홈 슬라이딩에 큰 만족 [WBC]
![<yonhap photo-4953=""> 후안 소토. [AFP=연합뉴스]</yonhap>](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4/ilgansports/20260314123928784antr.jpg)
![<yonhap photo-4030=""> 홈에서 득점하는 후안 소토. [UPI=연합뉴스]</yonhap>](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4/ilgansports/20260314123930116vzbe.jpg)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에서 감각적인 슬라이딩으로 홈을 밟은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경기 후 소감이었다.
알버트 푸홀스 감독이 이끄는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10-0으로 꺾고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가 7-0 상황에서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미국 야구대표팀과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소토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 슬라이딩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2회 말 1루 주자였을 때 후속 타자 주니오르 카미네로의 좌익 선상 2루타 때 홈으로 전력 질주, 슬라이딩으로 득점했다. 소토도 3회 말 1루 주자 상황에서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 때 홈으로 쇄도해 슬라이딩으로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감각적으로 피했다.
몸값이 수백억 원에 이르는 두 선수의 적극적인 홈 슬라이딩이었다. 미국 스포츠 계약 정보를 추적하는 데이터 사이트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소토와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올해 연봉 1위와 2위에 해당한다. 소토는 올해 연봉 6187만 5000달러(927억 5062만 원)를 받는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연봉 4021만 4285달러(602억 8121만 원)를 받는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토는 "자연스럽게 그런 동작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세이프가 돼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돌아봤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 팀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고 싶다. 대표팀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우승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 아리가토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라고 일본어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푸홀스 감독도 소토와 게레로 주니어를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푸홀스 감독은 "소토와 게레로 주니어는 결코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니다"면서도 "주루에서는 매우 적극적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방망이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플레이에서도 상대 팀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 대회가 자신들, 그리고 조국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있다"며 웃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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