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 '10건 중 2건이 30대' 모임 잦은 12월 가장 많아

조회 62024. 12. 23. 수정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연말 모임 자리가 많아지면서 음주운전 행위도 끓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42건씩 발생하고 연중 12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7만 5000여 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매일 전국에서 약 42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이 사고로 1161명의 사망자와 12만 256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음주운전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중 차지하는 비율은 7.3%로 12월에 가장 많았다. 발생 시간대는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과 목요일 밤 22시~24시 사이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교통사고는 50대(51~60세) 운전자의 구성비가 높았으나, 음주운전사고는 30대(31~40세) 운전자가 2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술을 마시면 공간지각능력과 반응속도가 떨어져 앞 차와 추돌사고 위험이 커지는데, 실제로 전체 차대차 교통사고에서 20.4%를 차지한 추돌사고 구성비가 음주운전사고에서는 46.5%로 크게 증가했다.

경찰청에서는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지난 11월부터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숙취운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다음 날 오전에는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 등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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