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목티 못 입는 사람… '과학적 이유'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모(26)씨는 추운 겨울에도 목티를 못 입는다.
목티를 입거나 목도리를 하면 옥죄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목티를 입을 때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몸의 '촉각방어'라는 기전 때문일 수 있다.
목에 무언가 닿는 느낌이 불편해 목걸이·목도리를 못 하거나 반지 같은 액세서리 착용을 꺼리는 것도 촉각방어의 일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티를 입을 때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몸의 '촉각방어'라는 기전 때문일 수 있다. 촉각방어란 자극을 왜곡되고 불쾌한 경험으로 느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목에 무언가 닿는 느낌이 불편해 목걸이·목도리를 못 하거나 반지 같은 액세서리 착용을 꺼리는 것도 촉각방어의 일종이다. 몸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목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촉각방어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신경학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체의 불편한 느낌을 유발하는 대뇌 특정 부위의 시냅스(신호를 전달하는 연결지점) 수가 많거나 신경망이 과하게 발현해 촉각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학습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도 촉각방어가 생길 수 있다. 보통 뇌는 낯선 자극에 적응해 감각을 구별하게 되면서 자극을 받아들이는 학습 과정이 일어난다. 이런 학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감각 자극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인다.
촉각방어 증상을 개선하려면 불편한 감각을 무조건 회피하기보다는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촉각방어 부위 지압 ▲감각통합치료가 그 예다. 목 등 증상이 있는 부위를 지압하면 적절한 압박 자극이 가해져 감각을 몸이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다. 감각통합치료는 감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그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하는 치료다. 부드러운 촉감의 물체를 목에 두르고, 그 시간을 점차 늘려나가는 치료를 한다. 무언가 집중해야 할 활동을 하고 있을 때 물체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불편한 감각을 덜 의식하면서 감각에 익숙해질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티, 답답해서 못 입는다면? '뇌'에 비밀이…
- 브브걸 출신 유정, 발리 비키니 사진 공개… 살 안 찌기 위한 '2가지' 습관은?
- 과거 100억 자산 유명 배우, 기초수급자 된 근황 공개… 누구일까?
- 퇴근 후 소소한 행복인데… 영화 보며 한 잔 ‘홀짝’, 정말 안 좋다
- 배달 음식 즐기고 스트레스 받아 망가지는 몸… '이것' 섭취해 정화시키자!
- “암 사망률, ‘췌장암’ ‘아프리카’ ‘남성’일수록 높아… 2050년에 암 사망자 더 늘어난다
- 날씬한 몸 유지하는 스타 5명, 공통점은? 간식으로 고소한 ‘이것’ 먹는다
- ‘조현병’ 여성의 유방암 위험 높다… 왜?
- “남자는 등” 49세 추성훈, 성난 근육 공개… ‘이 운동’으로 만들 수 있다?
- 아기 유모차에 태우고 마라톤 뛴 우크라니아 여성… ‘세계 신기록’ 깬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