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파주시장 후보 의혹 제기…“자격 재검토 필요”

박재구 2026. 4. 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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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손배찬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당원과 시민단체가 후보 자격 박탈을 촉구하고 나섰다.

파주 지역 민주당 당원들과 시민들은 27일 파주시청 앞과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손 후보에 대한 부동산 거래 의혹과 도덕성 논란을 제기하며 당 차원의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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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의혹·도덕성 논란에 당원·시민단체 반발
고발장 접수 등 법적 대응에…“후보 교체하라”
손배찬 후보 “사실무근·근거 없는 허위사실” 부인
파주 지역 민주당 당원들이 27일 파주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손배찬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당원과 시민단체가 후보 자격 박탈을 촉구하고 나섰다.

파주 지역 민주당 당원들과 시민들은 27일 파주시청 앞과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손 후보에 대한 부동산 거래 의혹과 도덕성 논란을 제기하며 당 차원의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단체장 후보는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책임성이 요구된다”며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황만으로도 자격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핵심은 최근 민주당 경기도당에 접수된 진정서다. 진정서에는 손 후보가 과거 부동산 중개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취득한 고객 정보를 친인척 등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투자 권유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진정서에는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토지 거래, 내부 개발 계획 활용, 지분 분배 등 개발 사업 전반에 걸친 의혹도 포함됐으며, 김건희·윤석열 관련 주가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인물과의 특수한 관계설까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정인 측은 이러한 행위가 조직적 사기 혐의에 해당하며 피해 사례가 다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정인은 변호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이날 오전 파주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파주 지역 민주당 여성 당원과 여성단체 및 시민들이 27일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독자 제공

당원들과 시민단체는 현재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일명 ‘용주골’의 폐쇄가 추진되는 과정 속에서 손 후보가 한 포주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점 검토’를 약속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이들은 “손배찬 후보는 성매매 포주의 출판기념회에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참석해 여성의 인권과 안전할 권리,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바라는 54만 파주 시민의 열망에 정면으로 반하며 성매매 포주들의 입장만을 대변해왔다”고 주장하며 “당의 도덕적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후보 교체를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진정서 내용 공개, 후보 자격 유지 여부에 대한 신속한 판단, 징계 및 후보 교체 등을 요구하며 “수사 결과에 따라 재선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역과 당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손 후보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손 후보와 경선을 치른 뒤 여론조사 투표 시간의 임의적 30분 연장과 감산 규정 적용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재심을 신청했던 김경일 파주시장의 이의제기는 최종 기각됐다.

이날 김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재심 신청이 기각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당의 최종 결정에 깨끗이 승복한다”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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