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42)가 홍상수 감독(64)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 사람이 지난해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보였던 모습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17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자연 임신을 통해 홍 감독의 아이를 가졌으며, 출산 예정일은 올해 봄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민희는 지난해 8월 영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을 당시, 이미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그녀는 품이 넉넉한 흰색 실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러한 모습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수상자로 호명된 김민희는 무대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후 자리로 돌아온 그녀는 홍 감독의 어깨에 기대거나 손을 잡으며 애정을 표현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고, 22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불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후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만 출연하며 함께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비롯해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8), 도망친 여자(2020), 소설가의 영화, 탑(2022),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2023), 그리고 수유천(2024)까지 다수의 작품을 함께했습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1985년에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지만, 여전히 법적으로 전 부인과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소송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내 A씨는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민희의 임신 소식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해당 콘텐츠는 마이니어스타의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