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나온 오현규, 주민규·오세훈과 스트라이커 선발 두고 '선의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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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을 앞두고 가장 주목할 만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세 선수 모두 선발로 나설 만한 이유가 있다.
9월 A매치처럼 첫경기는 주민규가, 두 번째 경기는 오세훈이 선발로 나서는 그림도 가능하다.
다만 오세훈이 최근 소속팀에서 그렇게까지는 좋지 않다는 점과 대표팀에서도 선발로 나섰을 때보다 교체로 나왔을 때 더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벤치에서 출발할 확률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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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라크전을 앞두고 가장 주목할 만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세 선수 모두 선발로 나설 만한 이유가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 1위(승점 7, 득실차 +4), 이라크는 2위(승점 7, 득실차 +2)에 위치해있다.
다른 포지션은 비교적 선발로 나설 선수가 명확한 데 반해 스트라이커는 이번에 뽑힌 세 선수가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요르단전에는 주민규가 선발로 나왔는데 야잔 알아랍의 영리한 수비에 고전하며 큰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반면 교체로 나온 오현규는 후반 23분 귀중한 추가골을 터뜨리며 최근 자신의 결정력이 올라왔음을 증명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주민규가 요르단전 경기력이 좋지 않았어도 여전히 대표팀에서 해줄 역할이 분명 있다. 비록 활동반경이 횡적으로 넓지 않고 속도에 아쉬움이 있지만 연계에 능하고 공을 지켜낼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피지컬이 좋은 이라크 수비를 상대로 충분히 꺼내들 만한 카드다. 주민규가 홍 감독 밑에서 그의 전술을 체득했다는 점도 가점 요인이다.
오세훈도 선발을 기대해볼 수 있다. 오세훈은 6월 A매치에 김도훈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됐다. 홍 감독도 J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던 오세훈을 지속적으로 선택하고 있다. 9월 A매치처럼 첫경기는 주민규가, 두 번째 경기는 오세훈이 선발로 나서는 그림도 가능하다. 다만 오세훈이 최근 소속팀에서 그렇게까지는 좋지 않다는 점과 대표팀에서도 선발로 나섰을 때보다 교체로 나왔을 때 더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벤치에서 출발할 확률도 없지 않다.
오현규가 깜짝 선발 기용될지도 주목할 만하다. 오현규는 요르단전에서 득점하며 최근 물오른 감각을 증명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정석적인 플레이에 더해 반 박자 빠른 타이밍에 가까운 골대 쪽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자신감으로 한국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직까지는 실전 감각이 온전히 올라오지 않아 지나치게 슈팅에 치중하는 경향도 있다. 요르단전에도 공격수가 많아 충분히 도움이나 연계를 통해 풀어나가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슈팅을 시도해 기회를 그대로 무산시킨 경험이 있다. 대표팀 스트라이커에게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슈팅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라크는 앞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다. 수비라인을 내려서 조직적으로 한국의 공격을 막을 능력도 있고, 순간적인 압박을 통해 역습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요르단보다는 비교적 뒷공간이 적게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요르단전과는 다른 잣대로 선발 명단을 구성해야 한다. 세 선수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홍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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