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비하 논란' 포항 팬 찾아내 영구 출입금지 조치한다

김정용 기자 2025. 3.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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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와 광주시가 포항스틸러스 일부 팬의 지역비하에 대해 '광주 경기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광주 대 포항 경기를 앞두고 일부 포항 팬이 광주 원정응원을 해외여행에 빗대는 글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25일 광주 구단과 광주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구단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광주 경기 영구 츨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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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광주FC와 광주시가 포항스틸러스 일부 팬의 지역비하에 대해 '광주 경기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광주 대 포항 경기를 앞두고 일부 포항 팬이 광주 원정응원을 해외여행에 빗대는 글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팬 개인이 올려도 문제가 될 일을 팬 모임에서 게시해 논란이 더 컸다.


25일 광주 구단과 광주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구단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광주 경기 영구 츨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는 광주의 홈 경기뿐 아니라 광주가 포항 원정을 간 경기도 포함한다.


또한 광주는 포항 측에 공식 사과, 철저한 조사,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 광주 FC 제공

광주 측은 "광주 축구팬뿐 아니라 140만 광주시민에게 큰 상처와 분노를 일으켰다. K리그 상호 존중을 위한 '리스펙트 캠페인'에도 반하는 행동이다. K리그의 건전한 질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대돼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재 규정 신설 등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영구 츨입금지가 선언에만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해당 글을 게시한 인물 및 동조한 인물들을 찾아내야 한다. 포항 구단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광주 관계자는 "해당 사건 관련자들을 특정하기 위해 포항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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