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42만명…10명 중 4명은 무비자 입국 후 잠적
유민지 2024. 9. 28.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내에 불법 체류한 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은 비자(사증) 없이 입국해 무비자 허용 기간을 넘겨 체류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 체류 외국인은 '사증 면제'로 입국한 경우가 16만9000명(40.0%)으로 가장 많았다.
무비자 입국 후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의 국적을 파악한 결과 태국인이 14만5000명(전체의 76.3%)을 차지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 불법 체류한 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은 비자(사증) 없이 입국해 무비자 허용 기간을 넘겨 체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을 보면 태국인이 전체의 76.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불법 체류 외국인은 42만3675명이다. 이는 전체 국내 체류 외국인(250만7584명)의 16.9%에 달한다.
불법 체류 외국인은 ‘사증 면제’로 입국한 경우가 16만9000명(4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기 방문 비자(8만7000명·20.5%), 비전문 취업(5만6000명·13.3%), 일반 연수(2만6000명·6.2%), 관광 통과(2만1000명·4.9%), 유학(1만명·2.3%) 등의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10명 중 4명(19만명·44.9%)은 사증 면제(B-1) 또는 관광 통과(B-2)로 비자 없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비자 입국 후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의 국적을 파악한 결과 태국인이 14만5000명(전체의 76.3%)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중국(1만5000명·7.8%), 카자흐스탄(1만1000명·5.7%), 러시아(7000명·3.8%), 말레이시아(2000명·1.0%), 미국(2000명·0.8%), 방글라데시(1000명·0.8%), 파키스탄(1000명·0.6%) 등의 순서였다.
국내 불법 체류 외국인은 전년보다 1만2000명(3.0%) 늘었으나, 전체 국내 체류 외국인이 더 큰 폭(26만2000명·11.7%)으로 늘었다. 이에 불법 체류 외국인 비율은 1.4% 준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급증하는 불법 체류자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입국 심사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방부 “북한군 1만여명 러시아로…상당수 쿠르쿠스 등 전선지역 이동”
- 尹대통령, 오는 7일 대국민담화…“국민 질문 모두 답할 것”
- [단독] 한국만 못하는 ‘20대 세대분리’…복지부 “부모 지원 받지 않나” [이상한 나라의 세대
- 대통령실 “美 대선 결과 어떻든 대응할 준비돼 있다”
- ‘금투세 폐지’ 결단하고 ‘보수·재계’ 찾는 이재명…대권 기초 ‘차곡 차곡’
- 의료공백 수습에 건보 재정 ‘빨간불’…“누적준비금 소진, 국민부담 가중”
- ‘결전의 날’ 오늘 미국 대선…경합주 지지율 막판까지 ‘초박빙’ [2024 미국 대선]
- ‘오재원 대리 처방’ 두산 김인태·박계범 등 8명, 사회봉사 80시간 징계
- 검찰, 티메프 대표 연이틀 소환 조사…영장 재청구 수순
- 우크라 당국자 “북한군, 쿠르스크서 이미 공격 받아”…첫 공식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