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짱구·흰둥이와 함께하는 ‘공룡 스케일’ 겨울방학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
감독 사사키 시노부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105분 개봉 12월 18일
‘짱구는 못말려’는 일본 만화가 우스이 요시토가 1990년 연재를 시작한 만화 『크레용 신짱』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죠. 일본을 비롯한 대한민국·중국·대만 등 아시아 지역과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방영되며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TV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극장판으로도 인기를 얻은 ‘짱구는 못말려’의 신규 극장판 시리즈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 공룡들과 함께 가장 '다이노믹'(다이내믹+다이노스의 합성어)한 짱구가 찾아올 예정이에요.

멸종된 공룡을 현대에 부활시킨 테마파크 다이노스 아일랜드 오픈 소식에 떡잎마을은 물론, 전국이 공룡 열풍에 빠져듭니다. 그 무렵, 흰둥이는 어디선가 작은 공룡 나나를 발견해요. 나나는 짱구네 집의 새로운 가족이자 떡잎마을 방범대의 친구가 되어 아주 특별한 방학을 보내게 되죠. 한편, 자신이 나나의 주인이라는 빌리가 나타나 나나를 데려가겠다 하는데요. 다이노스 아일랜드 창립자 버블 어마무시와 그의 수하들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나와 짱구를 쫓아요. 설상가상으로 다이노스 아일랜드의 공룡들이 탈출해 떡잎마을은 물론 도시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면서 나나를 지키기 위한 짱구와 흰둥이, 떡잎마을 방범대의 사투가 시작됩니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는 일본 개봉 당시 205만 관객, 흥행 수입 25억 엔 돌파로 역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 중 흥행 1위를 달성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는데요. 짱구네 가족의 귀염둥이 흰둥이가 메인 캐릭터로 등장하고 공룡들과 펼치는 스펙터클 액션 등으로 국내 영화 팬, 애니메이션 팬,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죠. 또한, 지난해 개봉했던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이 국내에서 94만 관객을 돌파하며 겨울방학 흥행 강자로 떠오른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관심을 끌죠.

공개된 영상만 봐도 짱구 시리즈 특유의 귀여움과 웃음, 따뜻한 감동과 함께 전에 없던 스케일 넘치는 어드벤처 장면들이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는데요.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테마파크 ‘다이노스 아일랜드’가 불러온 공룡 붐을 즐기는 떡잎마을 방범대, 전국이 공룡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흰둥이가 만난 새 친구 나나와 조우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여느 때보다 특별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는 아이들과 더불어 점차 나나와 진짜 가족이 되는 짱구네 가족의 모습이 가슴을 따듯하게 만드는데요. 2009년 한국에서 최초로 정식 극장 개봉했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이후 오랜만의 흰둥이 주연 작품인 만큼 흰둥이와 짱구네 가족의 추억들도 영상에 등장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불러일으키죠. 또한, 공룡이 도심을 덮친 위기 속에서 새로운 가족 나나를 지키겠다는 짱구와 흰둥이의 고군분투가 펼쳐져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흰둥이의 서사가 담긴 주요 스틸도 눈에 띄죠. 짱구와 흰둥이, 나나까지 귀여움이 3배로 강력해져 시선을 강탈해요. 먼저 짱구네 집에 온 순간부터 진짜 짱구네 가족이 된 나날들, 새로운 친구 나나와 보낸 평화로운 날들이 공개되어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귀여움 그 자체인 흰둥이의 존재감이 눈길을 끌고, 아기 공룡 나나의 깜찍 발랄한 외형도 시선을 강탈해요. 또한 알록달록한 공룡 옷을 입은 떡잎마을 방범대 짱구·철수·유리·맹구·훈이는 물론, 이번 극장판의 메인 빌런인 버블 어마무시의 무시무시한 비주얼이 강렬한 포스를 내뿜는 가운데, 떡잎마을과 도심 곳곳을 점령한 공룡의 모습이 공룡 부활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죠.
대위기 상황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힘을 합치는 떡잎마을 방범대의 모습과 함께 높은 하늘 위 익룡에 올라탄 짱구의 모습까지 공개되어 이들이 펼칠 '다이노믹'한 어드벤처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하고 있어요. 짱구는 물론, 흰둥이의 맹활약과 공룡이라는 남다른 초거대 스케일로 궁금증을 모으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 온 가족이 함께 만나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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