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81%, 일본에 부정적…66%는 러시아에 호의적”

중국인의 약 81%는 일본에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인 응답자의 76%는 미국에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66%는 러시아에 대해 ‘호의적’이라고 답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칭화대 국제안보전략센터가 발표한 강대국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81%가 일본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는 자국민 2662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칭화대가 매년 진행하는 이 조사에서 일본은 올해 5점 만점에 1.68점을 얻어 꼴찌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는 5점이 ‘매우 호의적’을 뜻한다.
일본은 지난해 조사에서도 2.19점을 얻어 미국과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올해 1.85점(76% 미국에 비호의적)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인들은 미국 정부와 일반 미국 시민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를 두고 중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미묘한 견해가 드러났다고 SCMP는 전했다. 응답자의 81% 이상이 미국 정부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였지만, 70% 이상은 일반 미국 시민에 대해 중립적 견해를 밝혔고 10% 이상은 호의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 67%는 향후 10년 내 미국의 글로벌 위상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봤고, 89%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과 국경 분쟁을 벌이는 인도는 2.01점을 얻었고, 응답자의 66%는 러시아에 대해 ‘매우 호의적’ 또는 ‘다소 호의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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