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쎈 여전사도 이겼다는 한국배우

조회수 2024. 5. 29. 06: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퓨리오사', 예상 밖 부진...美 '가필드' 韓 '설계자'에 발목 잡히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북미에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고, 한국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그렇지만 평일이 되자 '가필드 더 무비'에게 북미 1위 자리를 내줬고, 한국에서는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가 예매율 1위에 올라오면서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동원

북미 지역과 전 세계의 영화 흥행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24일 북미에서 개봉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개봉 첫 주말(24일~26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북미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2630만 달러(357억원)에 달한다. 또한 프랑스, 영국, 멕시코, 호주, 독일, 태국 등에서도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전 세계를 휩쓸었다.

한국에서는 22일 개봉과 동시에 1위에 등판했다. 개봉 첫날 7만5373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한 이 작품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고,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61만3477명이다.

'퓨리오사' 안야 테일러 조이

●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아버지, 조지 밀러의 힘

조지 밀러 감독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세계 종말 이후 시대 이야기) 장르의 문을 연 연출자로 평가받는다. 1980년 멜 깁슨 주연 '매드 맥스'를 시작으로 이듬해 2편, 1985년 3편을 각각 연출했다. 3편 이후 무려 30년 만인 2015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내놓아 호평을 얻었고, 이후 9년 만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공개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과거 이야기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아남아야만 했던 소녀에서 드넓은 모래사막에서 이름을 떨치는 사령관이 되기까지의 내용을 그렸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안야 테일러 조이가 젊은 퓨리오사를 연기한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디멘투스 역으로 출연한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고향 '녹색의 땅'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퓨리오사가 어떻게 임모탄과 만나 사령관의 자리까지 올라갔는지, 그리고 그가 왜 한쪽 팔을 잃게 됐는지 등 모든 궁금증을 풀어낸다. 또한 폭발적이고 거침없는 액션, 숨 쉴 틈 없이 미친 속도로 몰아치는 광란의 질주를 통해 관객들을 모래사막의 한가운데로 안내한다.

79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치 날카롭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거장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퓨리오사의 원수, 디멘투스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 엇갈린 반응, 성적으로 드러나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 대한 호평만 있는 건 아니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을 두고 "멋진 액션 장면이 있지만, 프랜차이즈가 부풀려진 느낌"(버라이어티) "가식적인 챕터 구조로 인해 긴장감이나 유동성이 거의 없다"(할리우드 리포터)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전작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선사했던 강렬함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눈길을 끈다.

실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북미에서 개봉 첫 주말 동안 벌어들인 2630만 달러(357억원)는 전작의 4542만 달러(61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가필드 더 무비'가 27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제치고 1위 역전에 성공했다. '가필드 더 무비'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27일 북미에서 각각 707만 달러(96억원), 570만 달러(7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북미에서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국에서도 위험 징조가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30.6%, 예매 관객 수 9만6161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17.0%(예매 관객 수 5만3376명)를 기록 중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