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에 빚밖에 없어 신혼여행 포기했던 연예인 부부, 지금은 이렇게 삽니다

결혼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서로의 경제적인 수준이나
수입에 대해 의논해 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특히 결혼식 및 신혼여행 비용 등 현실적인 부분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결혼은
단순히 사랑 하나로 결정하기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실제로 경제적인 수준이 걸림돌이 되어 결혼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죠.

출처: 더 팩트, 중앙일보

하지만 오늘 소개할 분은 조금 다릅니다.

수중에 돈도, 넉넉한 수입도 없었지만 함께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결혼을 결정했죠.

실제로 신혼여행까지 포기했다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낸, 가수 자두가 그 주인공입니다.

2000년대 초반, '대화가 필요해', '김밥' 등 톡톡 튀는 노래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혼성 듀오 더 자두.

이 듀오에서 보컬을 맡았던 자두는 독특한 음색과 귀여운 안무로 노래의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자두는 개성 있는 노래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시트콤, 예능, 영화에 출연했는데요.

본인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방송에서 진행을 맡을 정도로 '대세 인증'을 제대로 했죠.

출처: ytn news

그렇게 각종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던 자두는 2006년 돌연 방송가에서 얼굴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자두로 이름을 알리게 된 첫 소속사에서 나와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다 계약 사기를 당해서였죠.

이를 계기로 어마어마한 빚을 떠안게 됐고, 각종 소송에 휘말려 계속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했는데요.

그녀는 한순간에 방송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바닥이 났고, 커지는 빚더미를 감당해 낼 수 없었죠.

결국 한동안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다시 일어날 희망을 찾은 것은 주변의 지인들과 종교였습니다.

절망에 빠진 그녀는 종교 활동에 더욱 집중했고 기도하며 힘을 얻었는데요.

많은 지인들이 사기에 휘말린 그녀에게 힘을 주었지만 가장 큰 힘을 준 것은 바로 현재의 남편, 재미교포 출신 목회자 지미 리였습니다.

열심히 다니던 교회의 영어 예배 목회자로 부임한 그는 진심이 담긴 이야기로 자두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했죠.

실제로 과거 무대 위에서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던 그녀에게 "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었구나"라며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둘의 인연은 이어졌고 2013년,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지만 당시 주변의 지인들뿐 아니라 자두의 부모님마저 결혼을 반대했는데요.

둘의 경제적 사정이 넉넉지 않았을뿐더러 재미 교포 출신인 남편과의 대화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 때문이었죠.

출처: 매일경제, 뉴스엔

그럼에도 둘은 모두를 설득해 허락을 얻어냈습니다.

실제로 목회자인 남편의 월수입이 30만 원, 자두는 수중에 빚밖에 없었지만 둘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아 결혼 이후 신혼여행 역시 가지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자두는 남편을 만난 이후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며 현재의 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신혼여행은 떠나지 못했지만, 돈이 생기는 대로 순간을 즐기며 자주 여행을 떠난다고 해요.

목회자의 아내가 된 그녀는 어느덧 11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출처: Instagram@jcity35

결혼 초반엔 언어부터 살아온 생활 방식이 달라 싸우기도 했지만 '다름'을 존중하는 방법을 터득했죠.

이처럼 힘든 시절 모두 잃어버린 본인의 자존감을 회복시켜 준 한 사람.

자두는 어떠한 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두 사람의 사랑에만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서로의 가치를 더욱 높이며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죠.

출처: Youtube@TV CHOSUN LIFE

또한 현재는 먼저 세상을 떠난 남동생을 대신해 조카 넷을 돌보고 있다고 전해 큰 응원을 받았는데요.

쉽지 않은 육아임에도 조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습니다.

또한 조카들 덕분에 사랑이 더 풍성해지는 것 같다며, 행복한 조카 바보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오랜 시간 힘들었던 만큼 이제는 본인의 생활을 즐기며, 조카들, 그리고 남편과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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