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구 기자의 ‘여기는 카타르’] 월드컵서 보기 힘든 MMC, 도시국가 카타르선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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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지구촌 최대 축제라고 불린다.
국가 중심으로 열리는 월드컵은 여러 도시에서 열리기에 MMC를 한 곳에 만들긴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도시국가인 카타르는 MMC를 만들었다.
카타르는 경기장 8곳이 인접해 있는 만큼 대부분의 기자회견을 이곳에서 진행하는데, 전날 리오넬 메시가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는 꽉 차서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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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메인 공간 조형물 ‘마망’ 압권

월드컵은 지구촌 최대 축제라고 불린다. 축구라는 단일 종목의 대회지만 전 세계인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대회라 붙여진 일종의 ‘별칭’이다. 역대 대회들은 수많은 드라마를 만들어냈고,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켰다.
이 때문에 매 대회기간이 되면 자연스레 월드컵이 열리는 장소로 관심이 쏠려왔다.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도 마찬가지다. 카타르는 사상 첫 중동·겨울 월드컵 관심도가 높았는데, 막이 오른 뒤에는 기존 월드컵 때 느껴보지 못한 주변 광경 펼쳐지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다.
‘오일 머니’를 앞세워 참가국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유치권을 따낸 카타르는 교통 시설, 경기장 등 인프라 건설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취재진을 위한 공간도 있다. 바로 메인 미디어 센터(MMC)다. MMC는 통상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특정 도시 중심으로 열리는 국제대회 때나 볼 수 있는 장소다. 국가 중심으로 열리는 월드컵은 여러 도시에서 열리기에 MMC를 한 곳에 만들긴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도시국가인 카타르는 MMC를 만들었다.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 센터는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이곳은 MMC가 있는 장소다. MMC는 공식 출입 카드 등록을 하고 AD 카드를 받은 취재진만 출입이 가능하다. 약 1만2000여명의 기자들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1층은 사진기자들을 위한 취재 공간과 컨퍼런스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기자들은 니콘 캐논 소니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카메라를 대여할 수 있다. 하루 빌려쓴 뒤 바로 반납하는 방식인데, 최신 기종까지 빌릴 수 있다고 한다.
콘퍼런스룸은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카타르는 경기장 8곳이 인접해 있는 만큼 대부분의 기자회견을 이곳에서 진행하는데, 전날 리오넬 메시가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는 꽉 차서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
2층 MMC 메인 공간으로 들어서면 루이스 부르주아 작가의 ‘마망(Maman)’이라는 작품을 중심으로 카페, 식당, 안내데스크가 나타난다. 마망은 커다란 거미 형태를 하고 있는데, 세계 7곳에만 있는 조형물이라고 한다. 취재진들에겐 기념 촬영 장소기도 하다. 식당은 뷔페식인데, 53리얄(약 1만4000원)을 내면 식사할 수 있다.
3층은 취재기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대형 스크린이 있고, 각 테이블 마다 모니터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기자회견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알라이얀=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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