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절망! '느려터진' 다이어와 콤비 된다…독박수비 불가피 "콤파니 전술 구현 어려울 것"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진을 꾸릴 가능성이 생겼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가 지난 7일(한국시간) 허벅지 부상을 당한 우파메카노가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언론은 "우파메카노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다. 검사 결과 햄스트링에 경미한 부상이 확인됐고 더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져 일단 선두(4승 2무·승점 14·골득실 +13)를 지켰다. 승점 동률인 2위 라이프치히(승점 14·골득실 +7)와 골득실에서 앞섰다. 프랑크푸르트는 3위(4승 1무 1패·승점 13)로 올라섰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이 6경기 연속 가동됐는데 극단적으로 수비 라인을 높이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수비 전술이 프랑크푸르트의 빠른 역습에 공략당하면서 두 선수가 피해자가 됐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빠른 스피드와 예측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지향하는데 콤파니의 철학과 일치했다.
여기에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 다른 경쟁자들이 시즌 시작 직전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단에서 이탈해 두 선수가 줄곧 주전 센터백 조합을 맡아왔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가 오마르 마르무시를 앞세워 빠른 역습을 전개하면서 두터웠던 뮌헨 수비진에도 균열이 생겼다. 마르무시에게 2골 1도움을 내준 뮌헨 수비진은 여기에 부상까지 발생한 셈이다.
우파메카노가 후반 추가시간 직전 왼쪽 허벅지를 잡고 쓰러지면서 다이어와 교체됐다. 발이 느린 다이어는 김민재와 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했지만, 상대는 이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9분 결국 김민재의 헤더 클리어 당시 라인을 내려서 있던 다이어가 마르무시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3-3 극장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우파메카노의 부상이 뼈아팠다.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해 다이어와 교체돼 경기를 마친 우파메카노는 MRI 검사를 진행했고, 허벅지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당분간 김민재와 다이어가 호흡을 맞추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우파메카노가 회복한다면 큰 문제가 없으나 만약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진다면 당장 2주 뒤 열릴 슈투트가르트전서 김민재와 다이어 조합이 가동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김민재와 다이어의 조합을 우려하는 전망도 나왔다.
독일 매체 TZ가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전술이 과연 우승을 위한 준비가 된 걸까? 뮌헨은 상대를 압도하지만,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수비적으로 역습에 취약한 모습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위험한 전술로 인해 중앙 수비수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3-3 무)에서 피해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였다. 최후방에서 상대 공격수들과 까다로운 결투를 자주 벌이게 된다. 빠른 스피드로 인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운명을 갖고 있으나 결투에서 패하면 상대에게 100% 득점 기회를 준다"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내준 두 골은 뜬금없이 나온 것 같지만 사실 대부분의 상대 팀은 체계적으로 반격을 시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뮌헨에게 공을 내줬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프랑크푸르트가 계획적으로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와 다이어 조합이 가동될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프랑크푸르트전서 허벅지 근육이 찢어졌다. 슈투트가르트전에 출전하지 못하면 스피드가 느린 다이어로는 수비 전술을 유지하기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며 "김민재도 상태가 좀 안 좋은 것 같았다. 후반전에는 발목에 쿨링 스프레이를 뿌리고 뛴 것이 분명해 보였다"고 느린 다이어가 김민재와 잘 맞을지 의문을 드러냈다.
물론 한 명은 빠르고 공격적인 예측 수비를 하고, 다른 한 명은 라인을 내려서 지켜서는 수비를 하는 건 조합 상으로 역할 분배가 잘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다이어의 수비 방향성이 콤파니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지향적인 축구와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가 된다. 다이어가 하프라인 근처까지 수비 라인을 올린 상황에서 뒷공간 커버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인 것이 현실이다.
스피드가 빠른 김민재가 본인의 뒷공간은 물론 다이어의 공간까지 커버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그에게 과부하가 걸리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우파메카노와 양분하던 뒷공간을 다 커버해 2배 이상의 체력 소모와 심리적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김민재와 다이어의 조합이 실제로 가동될 경우, 콤파니 감독이 수비진에 더 세부적인 지시가 필요해 보이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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