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도르트문트, 슈투트가르트 원정서 추가시간 연속골로 극적 승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준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위 경쟁 상대인 슈투트가르트를 2-0으로 꺾고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슈투트가르트 (3-4-2-1): 뉘벨/옐치, 샤보트, 헨드릭스/아씨뇽(토마스 72'), 카라조르, 슈틸러(안드레스 88'), 미텔슈테트(데미로비치 88')/나르테위(칸누스 72'), 퓌리히(르웰링 69')/운다브
벤치 | 르웰링, 토마스, 칸누스, 데미로비치, 안드레스, 바그노만, 다힐, 하케즈, 브레들로
감독 | 회네스

도르트문트 (3-5-2): 코벨/벤세바이니, 슐로터베크, 안톤/스벤손, 추쿠에메카(아데예미 64'), 벨링엄, 자비처, 뤼에르손/바이어(브란트 72'), 기라시(실바 64')
벤치 | 아데예미, 실바, 브란트, 이나시우, 외즈칸, 레지아니, 쿠토, 쥘레, 마이어
감독 | 니코 코바치



전반전은 슈투트가르트의 흐름이었다. 도르트문트는 좀처럼 상대 진영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고, 슈투트가르트는 초반부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18분에는 슈틸러의 슈팅을 코벨이 막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도르트문트는 수비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고, 어렵게 공을 되찾아도 곧바로 다시 내주는 장면이 이어졌다. 결국 전반은 슈투트가르트가 슈팅 수 8-2, 점유율 69%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는 전반보다 한층 적극적으로 나서며 처음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또다시 슈투트가르트가 만들어냈다. 후반 10분, 짧은 코너킥 이후 아시뇽이 슈팅을 날렸지만 코벨이 이를 막아냈다. 후반 중반 도르트문트는 기라시와 추쿠에메카 대신 파비우 실바와 아데예미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경기는 슈투트가르트가 주도하며 도르트문트는 끌려가는 상황이 유지되었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지자 도르트문트는 남은 힘을 모두 쏟아내며 공격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도르트문트가 마침내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브란트가 온사이드 상황에서 골문 앞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를 걷어내려던 샤보트의 헤더가 짧게 흐르자 아데예미가 놓치지 않았다. 아데예미는 카라조르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렸고, 공은 뉘벨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위치로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도르트문트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자비처의 클리어링 이후 파비우 실바가 옐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공을 지켜냈고, 오른쪽 박스 안에 있던 브란트에게 연결했다. 브란트는 좁은 각도에서도 강하게 슈팅해 골문 윗부분으로 꽂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앞으로도 선두 경쟁 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먼저 다음 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각) 바이어 레버쿠젠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이어 일주일 뒤에는 TSG 호펜하임 원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