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8주 연속 하락세…“중동 리스크, 두고 봐야”

유채리 2024. 9. 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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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이 8주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615.1원이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8월 넷째 주 78.1달러에서 9월 첫째 주 74.7달러로 하락했으나, 9월 둘째 주 72.0달러, 9월 셋째 주 73.5달러를 기록하며 오름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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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평균가격 1615.1원…21.0원 하락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사진=박효상 기자

주유소 기름값이 8주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615.1원이다. 지난주 대비 21.0원 하락했다. 경유 역시 8주 연속 하락 중이며 1451.4원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21.8원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판매가격이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9.5원 높아 최고가다. 다만 서울 역시 전주 대비 11.0원 하락한 1684.6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9.2원 하락한 1573.5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41.6원 낮은 수준이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다. 평균 가격이 1585.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역시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423.5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상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8월 넷째 주 78.1달러에서 9월 첫째 주 74.7달러로 하락했으나, 9월 둘째 주 72.0달러, 9월 셋째 주 73.5달러를 기록하며 오름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변동으로 주유소 기름값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면서도 “실제 영향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우선 다음 주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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