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17살 때 치매 父 대소변 받아…친언니는 강제 앵벌이 시켜"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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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정이 힘들었던 가족사를 고백했다.
4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효정은 8살 때 본인보다 18살, 16살 많은 오빠 둘이 조현병에 걸려서 무서운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이효정은 17살 때부터 아버지의 병간호를 시작하며 대소변을 받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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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이효정이 힘들었던 가족사를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가수 이효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사를 털어놨다.
4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효정은 8살 때 본인보다 18살, 16살 많은 오빠 둘이 조현병에 걸려서 무서운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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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버지마저 두 아들의 정신병에 충격을 받아 중풍 치매에 걸려 쓰러졌다고 털어놨다.
이효정은 17살 때부터 아버지의 병간호를 시작하며 대소변을 받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두 아들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어린 나이에 겪음 죽음으로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이효정의 재능을 알아본 친언니는 오후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강제로 앵벌이를 시켰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렇게 번 돈은 모두 친언니가 가져갔다고.
그때 친언니에게 벗어나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던 게 아는 오빠로 지냈던 남편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혼 전에는 본인 몸에 상처를 내면서가지 이효정을 쫓아다녔던 남편은 결혼 후 태도가 돌변해 이효정을 홀대했다.
결혼하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낼 수 없었던 이효정은 남편과의 갈등을 무릅쓰고 27년 동안이나 모셨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당시 31살이었던 남편이 바깥으로 돌면서 15명의 여자들과 친하게 지냈고, 59살에 돌아가셨다고 전한 이효정은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아내의 역할을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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