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여중생 성폭행' 관련 신상공개 유튜버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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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라면서 다수의 개인신상을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2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6~8월 사이 유튜브를 통해 2004년에 발생했던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등 다수인의 신상을 공개하고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공개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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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경상남도경찰청. |
ⓒ 윤성효 |
경상남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튜브 운영자인 20대와 영상 제작자 30대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에관한법률의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8월 사이 유튜브를 통해 2004년에 발생했던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등 다수인의 신상을 공개하고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공개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해당 피의자들에 대해 고소와 진정 총 21건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해, 2명을 특정한 뒤 이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서 지난 9월 29일 체포해 10월 1일 구속했다.
경찰은 "해당 유튜버들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제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영상을 제작하였으며, 그 과정에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 없는 무고한 사람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과 추가조사를 통해 혐의를 명확히 하여 피의자를 8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하여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남경찰청은 "소위 '사이버렉카'들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무분별한 신상공개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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