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말에 출시되는 기아 EV4, 이렇게 생겼다!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가 지난 12일 열린 'EV데이'에서 EV5의 양산형 모델과 EV3 컨셉트카와 더불어 크로스오버 형태의 세단 모델인 'EV4' 컨셉트카를 발표했다.

EV4 콘셉트카는 세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낮은 후드 형상을 강조하는 넓고 당당한 자세가 담대한 인상을 나타내며 기하학적 조화를 이룬 세부 디자인 요소와 패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느낌을 연출했다.

또 측면부는 롱-테일(Long-tail)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크(Deck, 리어 글라스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이어지는 부분)가 낮게 떨어지는 후드 끝단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실루엣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형상의 루프 스포일러와 수직 방향의 테일램프로 테일게이트의 넓은 폭과 깔끔한 면을 강조한다.

EV4 콘셉트의 실내는 깔끔하고 넓은 수평형 구조를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 요소를 운전자의 시야가 방해되지 않도록 적용해 운전자 지향적인 공간을 갖췄다.

또한 편안함과 생산성을 동시에 잡기 위하여 다양한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이동형 테이블로 실용적인 센터 콘솔을 디자인 했다

특히 미사용 시 센터페시아에 수납할 수 있는 공조 조작 패널을 배치하고, 패턴을 바꿀 수 있는 핀(Pin) 스타일 에어벤트를 적용하는 등 실내 디자인 요소를 다듬었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선택한 모드에 맞춰 바뀌는 주변 조명과 애니메이티드 공조 패턴인 "마인드 모드(Mind modes)"를 적용했으며 지속가능성을 고려, 100% 재활용된 면사에 호두껍질 등을 천연 염료로 사용해 실내에 다양한 색상을 구현했다.

한편 EV4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EV3에 이어 내년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