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고 합치고” 롯데쇼핑, 오프라인 유통의 미래 ‘신선식품’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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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롯데쇼핑이 잇단 통합작업을 통해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공동 소싱 등 오프라인 채널에 이어 최근에는 온라인 조직까지 통합하며 온‧오프라인 완전한 통합 체제로 거듭났다.
그간 그로서리 사업의 경우 마트, 슈퍼, 창고형 할인점 등 오프라인 채널은 롯데마트사업부에서,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몰은 이커머스사업부에서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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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이어 온라인 그로서리 조직 통합
내년 말 오카도 CFC 완공...그로서리 1번지 도약 첫 발
대규모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롯데쇼핑이 잇단 통합작업을 통해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공동 소싱 등 오프라인 채널에 이어 최근에는 온라인 조직까지 통합하며 온‧오프라인 완전한 통합 체제로 거듭났다.
내년 말 부산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까지 완공되면 신동빈 회장이 추구하는 ‘그로서리 1번지’라는 최종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예정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7조 78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9% 늘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5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온라인 유통은 장보기 채널로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대량 매입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와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그로서리(식료품)을 포함한 신선식품 카테고리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진다.
온라인 장보기 시대에도 직접 상품을 보고 고르겠다는 수요가 큰 분야인 만큼 전국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오프라인 유통이 강점을 갖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22년 마트와 슈퍼 오프라인 사업부를 통합, 공동 소싱을 시작했다. 마트와 슈퍼의 공동 매입을 통해 이커머스의 가격경쟁력에 대항하겠다는 전략이었는데 이후 흑자전환 및 이익률 개선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냈다.
이달 들어서는 이커머스사업부의 e그로서리사업단과 조직 통합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체제를 구축했다.
그간 그로서리 사업의 경우 마트, 슈퍼, 창고형 할인점 등 오프라인 채널은 롯데마트사업부에서,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몰은 이커머스사업부에서 담당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직 개편으로 온오프라인 그로서리사업 전체를 롯데마트가 전담하게 됐다. 이커머스에서 담당하던 오카도(Ocado)와의 협업 사업 역시 롯데마트가 추진한다.
단순히 공동 매입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외에도 고물가 시대 수요가 높아진 PB상품 확대와 그로서리 전문점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를 노리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내년 말 부산에 짓고 있는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가 완공되면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국내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을 위한 첫 발판이 마련되게 된다.
CFC는 부지면적 약 4만㎡ 규모로, 일 3만건 이상의 배송을 처리할 수 있으며 AI‧로봇 등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다.
그간 온라인 장보기의 단점으로 꼽혔던 상품 변질, 품절, 상품 누락, 오배송, 지연 배송 등 불편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부산 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에 6개 CFC를 오픈할 예정이며, 2032년에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매출 5조원 달성을 통해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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