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3명 "기후변화 건강에 미치는 영향 심각"

김영원 2022. 11. 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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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3명은 기후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기후변화가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3.2%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권병기 질병청 건강위해대응관은 "기후변화와 건강 영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높지만, 관련 정보의 전달은 부족하다"며 "기후보건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제고를 위해 과학적 근거 기반 콘텐츠를 개발해 소통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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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국민 5명 중 3명은 기후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과 대한예방의학회는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2022년 기후보건 위험 인식 제고를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은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5년 주기로 기후 변화에 따른 건강 영향을 조사·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29일~9월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기후변화가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3.2%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기후변화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응답은 87.4%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의 69.7%는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가장 심각한 기후변화 문제로는 '집중호우, 가뭄 등 극한 기상현상'을 꼽은 응답자가 41.4%로 가장 많았다. 폭염·한파 등 기온변화(28.0%), 미세먼지 등 대기질 오염(14.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설문 응답자의 78.1%는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정부 정책에 동의한다고 했다.

이날 열린 공개토론회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실시됐으며 지난 3월 발표된 '기후보건영향평가' 활용 방안, 기후보건과 관련한 소통·교육·홍보 방안이 논의됐다. 권병기 질병청 건강위해대응관은 "기후변화와 건강 영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높지만, 관련 정보의 전달은 부족하다"며 "기후보건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제고를 위해 과학적 근거 기반 콘텐츠를 개발해 소통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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