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라이엇 LCK 분할 중계 일방 통보 유감"

권오용 2015. 12. 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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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권오용] OGN은 최근 라이엇게임즈코리아가 내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섬머 중계에 스포티브게임즈가 참여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OGN은 3일 "LCK 중계 방안에 대해 아직 논의 중임에도 불구하고 라이엇게임즈코리아측이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OGN은 "이번 사안을 단순히 중계권과 수익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한국 e스포츠의 주권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내 e스포츠 제작진은 단지 계약을 받아 콘텐트를 납품하는 사람들이 아니다"고 했다. 더구나 "LCK는 OGN의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넣어 종목사와 시청자 여러분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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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OGN은 이번 라이엇게임즈의 LCK 분할 중계 발표는 자신들이 배제된 채 이뤄진 일방적인 통보라고 주장했다.

OGN은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OGN과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3자 협의체에서 2016년 LCK 운영개선 방안에 대하여 오래 전부터 논의해왔다고 했지만, 이 내용 중에 분할 중계와 관련된 건은 없었다"며 "분할 중계에 대한 내용에 있어서 OGN은 배제된 채 일방적인 통보만이 있었다"고 말했다.

OGN은 또 다수의 팬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라이엇게임즈의 주장을 반박했다.

OGN은 "'2015년 리그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하겠다’라는 2016년 롤챔스 운영 보완책을 라이엇게임즈코리아에 제시했다"고 했다. 특히 라이엇게임즈코리아가 문제시한 목요일 낮 시간 경기 편성에 대해서 차기 시즌부터 목요일 오후 5시와 8시 편성안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는 것.

또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상암동 IT 컴플렉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는 동시에 두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섬머 시즌부터는 명확한 매치업 시작 시간 고지하에 두 경기 동시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렸다고 했다.

OGN은 LCK가 라이엇게임즈코리아로부터 상금과 제작비 전액을 지원 받아 방송을 진행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도 강조했다.

OGN은 "절반 이하의 비용이 지원되며 부족한 나머지는 OGN이 영입한 스폰서십과 콘텐트 부가 판매 등으로 제작되고 있다"며 "콘텐트 판매가 이뤄지지 않거나 스폰서 비용이 모자라면 OGN이 이를 감당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OGN은 e스포츠의 프로화와 확대 성장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OGN은 "리그 오브 레전드(롤) 콘텐트 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을 한국e스포츠협회에 지급해왔고, 현재 CJ 엔투스 게임단의 운영 비용의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며 "케이블 방송사가 부담하기엔 적지 않은 액수이지만 우리가 시작하고 만든 ‘e스포츠판’만큼은 우리 손으로 투자하고 키워가자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OGN은 향후 빠른 시일 내에 2016 LCK 진행과 관련해 최종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라이엇게임즈코리아의 LCK 운영 방안 발표에 대한 OGN의 입장 전문이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를 통해 공지된 <2016롤챔스> 중계와 관련해 OGN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우선 OGN은 본 사안이 아직 논의 중임에도 불구하고,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측이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OGN은 이번 사안을 단순히 중계권과 수익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한국 e스포츠의 주권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가장 진보한 게임 방송 제작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e스포츠 제작진은 단지 계약을 받아 콘텐츠를 납품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일부 팬들이 생각하는 방송사와 개발사의 관계는 단순 갑-을 관계가 아닙니다. 원천 소스를 가지고 리그를 꾸리고 만들어 가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방송사의 역할입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종목사가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OGN은 지난 16년간 남들보다 한발 앞서 시작하고 투자해왔습니다. 종목사와는 늘 동등한 입장에서 논의를 원해왔고 그런 과정에서 OGN의 많은 노하우를 리그에 적용시켜 왔습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서 언급되고 있는 “종목사가 마음대로 해도 상관 없지 않느냐” 는 주장에는 단호히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롤챔스’는 이러한 OGN의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넣어 종목사와 시청자 여러분이 ‘함께 만든 작품’입니다.

이에, 이번 발표한 내용과 그간 시중에 떠돌던 내용 중 사실과 다르게 전달된 부분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OGN과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3자 협의체를 통해 16년 LCK 운영개선 방안에 대하여 오래 전부터 논의해왔다고 했지만, 이 내용 중에 분할 중계와 관련된 건은 없었으며 분할 중계에 대한 내용에 있어서 OGN은 배제된 채 일방적인 통보만이 있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또 ‘다수의 팬들이 겪은 불편함’이란 지적 역시 OGN은 ’2015년 리그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하겠다’라는 2016년 롤챔스 운영 보완책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에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언급된 목요일 낮 시간 경기 편성에 대해서 차기 시즌부터 목요일 오후 5시와 8시 편성안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상암동 IT 컴플렉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는 동시에 두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Summer 시즌부터는 명확한 매치업 시작 시간 고지하에 두 경기 동시 진행이 가능함도 알렸습니다.

롤챔스는 일부 언론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를 통해 상금과 제작비 전액을 지원 받아 방송을 진행한다는 것 역시 잘못 알려진 사실입니다. 절반 이하의 비용이 지원되며 부족한 나머지는 OGN이 영입한 스폰서쉽과 컨텐츠 부가 판매 등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콘텐츠 판매가 이뤄지지 않거나 스폰서 비용이 모자라면 OGN이 이를 감당한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롤챔스의 ‘초창기 투자’는 OGN이 스타크래프트2 중계권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적자가 거듭되던 상황에서 진행한 모험이었고 모든 것을 건 승부수였습니다.

OGN은 e스포츠의 프로화와 확대 성장을 위해 LOL 컨텐츠 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을 한국e스포츠협회에 지급해왔고, 현재 CJ 엔투스 게임단의 운영 비용의 전액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케이블 방송사가 부담하기엔 적지 않은 액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시작하고 만든 ‘e스포츠판’만큼은 우리 손으로 투자하고 키워가자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OGN은 이번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의 일방적 통보와 입장 발표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고 2016 롤챔스 진행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최종 입장을 발표하겠습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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