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한의원> 후각장애의 원인과 치료

2015. 8. 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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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 사는 이○○(만 53세) 님은 2년 전 감기에 심하게 걸린 뒤로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이 생겼다. 전혀 맡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은은한 향은 잘 못 느낀다. 이런 상태가 2년 동안 반복되다 보니 답답한 마음에 신촌비염 한의원에 내원하게 되었다.

이렇게 "감기에 걸린 뒤로 냄새가 잘 안 맡아져요", "모든 향이 담배 냄새로 느껴져요", " 타는 냄새만 맡아져요" 등의 후각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냄새가 잘 안 맡아지거나 코에 가까이해야 맡아진다면 코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후각 장애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미각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후각장애는 몇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후각이 완전히 상실되어 아무것도 맡지 못한다면 후각 소실, 후각이 정상보다 감소된 상태라면 후각감퇴, 존재하는 냄새를 다르게 느끼는 상태를 착후각, 존재하지 않는 냄새를 느끼는 상태를 환후각 혹은 환취라고 하며 후각이 정상보다 증상 된 상태를 후각과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후각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후각장애는 크게 전도성 후각장애와 감각신경성 후각장애로 나뉜다.

전도성 후각장애는 후각점막까지 냄새가 전달되지 못하여 생기는 것으로 비염, 축농증 등의 코질환으로 인한 코막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후각세포는 비염, 축농증으로 비강 점막이 붓게 되면 코가 막히게 되어 후각세포까지 유입되는 냄새 입자의 양이 적어지게 되고 후각세포가 충분히 냄새를 분석하지 못해 냄새가 나지 않거나 약하게 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점막 부종을 해결하기 위해 신이(辛夷), 박하(薄荷), 갈근(葛根) 등의 약재를 사용한다.

전도성 후각장애의 두 번째 원인으로 코 안의 건조감을 들 수 있다. 코 안이 건조해도 냄새를 잘 못 맡을 수 있다. 코 점막이 건조하다면 냄새 입자가 점막에 잘 부착되지 못해서 후각 세포에서 냄새 입자를 잘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코 안에서 코딱지가 잘 생기고 코피가 잘 난다면 코 안이 건조하다는 징후이니 이럴 때에는 코 안 건조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후각장애의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방에서는 오미자(五味子), 맥문동( 麥門冬) 같은 약재를 사용한다.

감각신경성 후각장애는 후각점막의 손상이나 후각 전달 신경계통의 이상으로 생기는 것이다. 종종 감기 이후로 냄새를 못 맡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 감염 후에 후각 수용체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후각장애가 생긴다. 또는 만성 코질환으로 비염, 축농증을 오래 앓았을 경우 염증에 의해 후각세포와 점막의 제 기능을 잃어서 후각감퇴가 생길 수 있다. 혹은 사고를 당하거나 부상을 입어서 뇌와 코 신경이 다치면 후각감퇴가 동반될 수 있다. 이렇게 신경 자체의 손상으로 인한 감각신경성 후각장애는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후각감퇴가 코질환 때문에 발생한 경우, 비염이나 축농증을 치료하면 후각은 회복된다. 코막힘으로 인한 후각장애 외에는 예후가 안 좋은 편이므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서 원인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 코비한의원 신촌점 김수정 원장

(끝)

출처 : 코비한의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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