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나흘째 진화 중 쿠팡 물류센터 화재..언제쯤 이런 비극이 멈출지
대형 물류창고 화재로 소방대원이 목숨을 잃었다. 고 김동식 구조대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했다가 복귀하지 못했다. 거의 잡힌 듯한 불길. 김 대장은 팀원과 함께 인명을 수색을 위해 건물에 진입했다. 순간 불은 다시 번졌고 팀원을 먼저 보낸 김 대장은 끝내 몸을 피하지 못했다. 화재가 건물을 다 집어삼키고 난 지난 19일 김 대장은 숨진 채 발견됐다. 김 대장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경기도청장(葬)으로 치러진다.
잊을만하면 반복되고 있는 물류창고 화재. 대형 건물임에도 입구가 제한적이고 구조적인 이유로 물류창고에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가 어렵고 대형 화재로 번진다. 지난 2008년에만 두 차례 화재로 48명이 목숨을 잃고, 지난해에도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8년 1월. 경기도 이천 호법면의 냉동 물류창고 지하 1층에서 우레탄 발포작업 중 시너로 인한 유증기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당시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해 12월에는 불과 1월 화재현장에서 19km 떨어진 마장면의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8명이 목숨을 잃었다. 화재 발생할 때마다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규정을 강화한다고 했지만, 지난해에 또다시 참사가 발생했다. 2020년 4월 이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화재로 또다시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축 공사 중이던 세 번의 화재 현장과 달리 이번엔 운영 중이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근무자 240여명은 대피해 무사했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베테랑 구조대장을 잃은 것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임현동 기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깔깔 웃는 가오리? 간지럼 태운 어부 제프리에...전문가 "학대" 분노한 이유
- [Q&A] 7월부터 노래방·식당·카페·헬스장 자정까지 문 연다
- 윤석열 하락하고 최재형 떴다…단번에 4.5% 찍으며 첫 '톱5'[PNR리서치]
- 중국판 국정원 '넘버2' 망명설···"우한 증거 가지고 미국 갔다"
- "모텔서 '이 그림' 보이면 방 나와라"···액자 뒤 숨은 눈 뭐길래
- CCTV 찍혔다...주방 가서 여성 알바 더듬은 민주당 지역위원장
- [단독] 북한 추정, 대우조선해양 해킹···핵잠수함 자료도 포함됐다
- 드라마 '마인' 대저택 설계한 건축가, 일본 공중화장실 짓는 이유
- BTS "김치" 말하자 자막엔 "파오차이" 떴다···이런 논란 생긴 이유
- 바이든도 3개국 갔는데···문 대통령에게만 따라붙는 질문 "지금? 꼭?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