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몬 "'보약 같은 친구'로 51주 1위, 재물 생길 줄 알았는데.."(아침마당)[종합]

김미지 2021. 6. 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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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진시몬이 인생 이야기로 입담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진시몬이 출연했다.

이날 히트곡 '보약 같은 친구'를 열창하며 등장한 진시몬은 "1등이란 걸 못 해보다가 이 노래로 첫 1등을 했는데 그것도 50주 넘게 1등을 했다. 노래방 회사에서도 많이 부른 노래로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사작곡을 직접 했다. 라디오를 하는데 부산 계시는 어머님이 노래를 하시는데 옆에서 친구 분들이 응원을 정말 재밌게 하시더라. 그래서 참가자 어머님께 어떤 친구냐고 여쭤보니 '보약 같은 친구'라고 하시더라. 계속 그 단어가 맴돌아서 만든 노래가 '보약 같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진시몬은 기자를 꿈 꿨으나 강변 가요제 본선 진출을 하게 되면서 가수를 하게 됐다고. 진시몬은 "그때 김민교 선배가 '마지막 승부'로 헬기도 탔다고 해서 내가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나를 부러워한다"고 자랑했다.


강변 가요제 본선은 진출 했으나 상을 타지는 못한 진시몬은 출연료 5만 3천원을 갖고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갔다고. 진시몬은 "제주도 공항에 도착해서 집에 걸어가고 있는데 집에 전화가 엄청 오고 있더라. 기획사들에게 연락이 온 거다. 근데 어머니에게 '1등 안 하면 가수 되는거 아니다'라고 전화 받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지인의 도움으로 제작자와 계약한 진시몬은 발라드 가수로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진시몬은 "곡들은 히트했지만 고정 수입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다. 친구들하고 비교도 되고 어머니도 걱정하셨다. 그때만 해도 제작자 분들과 계약 사항이 의리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PR 하느라 돈을 많이 쓰니 (돈을 많이 못 받았다), 용돈 받고 다니고 학비 정도 대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김범룡과의 인연도 공개한 진시몬은 "세미 트로트 하면 어떻겠냐고 형님이 제안하시더라. 그래서 형님 밑에 들어가서 6, 7년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진시몬은 '어머니'를 열창하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진시몬은 "어머니가 위암 수술도 하시고 고관절 수술도 하셨다. 위암 수술 하셨을 때는 마취가 안 깨시더라. 그때 어머니 손 잡고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집에 오니 잠이 안 오더라. 밤을 새고 혼자 앉아서 많이 울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께서 삼남매 키우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며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드러냈다.

이름이 본명이라고 밝힌 진시몬은 어릴 적 유아 세례를 받았으며 몬이라는 음의 한자가 '재물을 더 모을'이라는 뜻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름처럼 '보약 같은 친구'로 재물을 더 모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고 말해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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