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안망] 코시국에 프로야구 입덕, 야구장 직관 예습하기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올해로 21살이 된 이 아무개 씨는 최근 취미가 생겼다. 집에서 하릴없이 리모컨만 놀리다가 우연히 접한 프로야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직접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코시국’ 이전의 야구장 사진만 찾아보는 게 현재로선 할 수 있는 전부다.
코로나19 망령으로 가득한 악몽같은 시간이 지나가면, 언젠가 야구장 나들이를 즐길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응원가도 부르고, 치킨과 맥주도 뜯고. 거하게 즐기고 싶은 날엔 고기도 구워먹고…. 야구장 나들이를 상상하는 이 씨의 입가에 어느새 미소가 핀다.

1단계 : 티켓 구매하기
티켓을 구매는 온라인 예매를 추천한다. 경기가 열리는 당일 야구장 매표소에서 티켓을 직접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주말이나 관심도가 높은 경기일 경우 이미 표가 바닥났거나 내가 원하는 좌석을 구하기 힘들다.

2단계 : 입맛대로 좌석 고르기
야구를 보러갈 날짜와 야구장을 정해 예매 페이지까지 접속했다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우선 좌석을 선택하기 전에 유의해야 될 점은 홈/원정팀 구분이다. 원정팀 구역에 앉아 홈팀을 응 원해도 괜찮다. 경기 분위기가 험악해진 상황 에서 엉뚱한 응원과 발언은 상대 응원단을 도발할 수 있으니 눈치껏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홈팀은 대개 1루에 응원석이 마련돼 있다. 원정팀은 반대편 3루에 자리한다. 예를 들어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LG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맞붙었다고 치자. 내가 롯데를 응원한다면 3루 쪽에 마련된 좌석을 예매해야 한다.

야구는 응원하는 맛이지! : 응원석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르며 야구를 즐기고 싶다면 응원석을 추천한다. 야구장이 거대한 노래방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거다. 실제 관람객 중 8할은 응원을 위해서 야구장을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구장 전체가 울릴 정도로 큰 소리가 흘러나오는 앰프가 있어 야구장 어디서나 응원을 할 수는 있지만, 응원석은 응원 전문가 및 충성도 높은 팬들이 모인 곳이라 응원 열기가 더 뜨겁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의 지휘 또한 응원하는 맛을 배가시킨다.

야구는 ‘치맥’이지! : 테이블석
치킨과 맥주 등을 먹으면서 야구를 보고 싶다면 테이블석을 추천한다. 자주 먹는 음식이도 야구장에서 먹으면 꿀맛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금지돼 있지만, 평소엔 야구장 내에서 취식이 허용된다. 일반석에서도 음식을 섭취할 수 있지만 무릎을 테이블 대신 써야 해서 불편하다. 혹 맥주라도 쏟는다면 그날 야구 관람은 망했다고 봐야 한다. 또 테이블석은 커플끼리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거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전망도 좋은 편. 다만 일반석에 비해 가격이 두 배 정도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잠실야구장 기준으로 주중(월~목) 4만3000원, 주말(금~일) 4만8000원이다.

홈런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 외야석

돈 주고 보는 야구, 짜릿하게 감상하고 싶다면 : 익사이팅존

우리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면 : 스카이박스
가족 혹은 친구, 직장 동료들과 단체로 야구장을 찾을 일이 있다면 스카이박스를 추천한다. 큰 테이블과 TV, 안락한 소파 등이 마련된 방과 야구장을 향해 트여 있는 야외 테라스를 자유롭게 오가며 야구 관람이 가능하다. 춥거나 더운 날씨에 영향을 받지도 않고, 타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아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스카이박스가 마련된 창원NC파크의 경우 최소 5인에서 최대 36인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5인 기준 주중 22만5000원, 주말 25만원이다. 다만 비싼 가격에도 인기가 많아 예매 난이도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다.
3단계 : 알아두면 좋을 야구장 안전수칙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얇은 외투, 미니 선풍기 챙기기
야구장은 그늘이 부족한 곳이다. 본격적인 야구 시즌인 봄과 여름이면 햇빛이 매우 강하다. 눈과 피부 보호를 위해서라도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꼭 써주자. 여름의 야구장은 정말 덥다. 미니 선풍기나 작은 부채라도 들고 가야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 일교차가 심한 봄과 가을에는 얇은 외투도 가방에 꼭 챙기는 것이 좋다. 야구장 공기가 급격히 싸늘해지기 때문에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면 체온도 절로 내려간다.
파울볼은 잡지 말고 피하자!
파울볼을 잡기 위해 글러브를 갖고 야구장에 가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파울볼은 생각보다 회전이 많이 걸려 있고 빠르다. 공을 잡으려다가 자칫 얼굴 등을 가격 당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파울볼은 되도록이면 잡지 말고 피하자.
야구장에선 집중 또 집중
야구장에선 파울볼 등 강한 타구들이 수시로 관중석을 향해 날아든다. 때문에 한 눈이라도 팔다간 운이 나쁘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파울볼이 뜨면 야구장에 위치한 안전 요원들이 휘슬을 불어 경고를 준다. 치킨 다리를 뜯으면서도 눈은 필드에 고정, 안전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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