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독일 버전" 포그바 무는 뤼디거에 논란 심화

서지수 2021. 6.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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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뤼디거의 돌발 행동에 관해 심판에 항의하는 포그바. 사진=게티이미지

“양들의 침묵을 보는 듯 했다” 영국 ‘BBC’는 프랑스와 독일의 맞대결에 다소 특이한 비유를 들었다. 이는 안토니오 뤼디거(첼시)의 돌발 행동 때문이었다.

뤼디거가 속한 독일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F조 1차전에서 전반 20분 마츠 후멜스(도르트문트)의 자책골로 유럽축구계의 영원한 라이벌, 프랑스에 0-1로 패배했다.

문제는 이후다. 후멜스의 자책골로 독일이 뒤지고 있던 전반 44분, 뤼디거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로 다가갔다. 이후 그를 잡고 이로 확 깨무는 모습이 포착됐고, 포그바는 소리를 지르며 심판에 항의했다. 하지만 별다른 조처가 취해지진 않았다.

외신은 충격과 공포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축구 레전드 출신인 로이 킨과 파트릭 비에라의 말을 전하면서 충격적인 장면을 조명했다.

로이 킨은 “바보 같은 짓이었다”며 뤼디거 행동을 비판했다. 비에라도 “대체 무엇을 하려고 했던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 ‘BBC’도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BBC 라디오5’의 기자인 이언 데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득점왕 디온 더블린과 함께 해당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더블린은 “잠시 양들의 침묵을 보는 듯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뤼디거의 전 첼시팀 동료 로버트 그린의 반응도 소개했다. 그린은 “단지 반응을 얻으려 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진저리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체는 이날 포그바의 활약상에 관해서도 다뤘다.

매체는 포그바가 이날 경기에서 후멜스의 자책골을 유도했다며 극찬했다. 또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보다 국가대표팀에 있을 때 더 빛을 발한다며 유로2020의 스타로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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