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아놀드 부상..잉글랜드, A매치서 신승

서지수 2021. 6. 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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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와의 A매치서 부상을 당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잉글랜드(FIFA 랭킹 5위)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FIFA 랭킹 23위) 아슬아슬한 경기를 보여줬다.

잉글랜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겨우 이겼다. 접전 끝에 부카요 사야(아스널)가 경기 후반, 골망을 흔들며 잉글랜드에 승리를 안겼다.

유로 2020을 앞두고 처음으로 손발을 맞춘 경기였고, 본격적 경기에 앞선 워밍업이었다. 하지만 랭킹 23위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잉글랜드는 상당히 힘겨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 팀 전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상’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오르며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선택에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선수를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선발했다.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가 비록 부상을 당했을지언정, 팀을 이끄는 리더십이 강하고 이번 시즌 맨유에서 크게 활약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매과이어는 부상 상태가 아직은 좋지 않아 이번 평가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문제는 또 다른 곳에 있었다. 외신은 일제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를 지목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라디오 방송 ‘토크 스포츠’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상으로 잉글랜드가 팀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부상 문제에서 또 한 번 위기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알렉산더-아놀드가 경기 후반 다리를 절뚝거린 것은 잉글랜드의 유로 2020에 위험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상으로 잉글랜드 수비수에 두 명의 부상자(매과이어·알렉산더-아놀드)가 생겨 수비 구멍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영국 ‘90min’도 알렉산더-아놀드에 평점 6점을 주며 “위협적인 위치였지만 경기 내내 느슨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뒤늦게 부상을 입으며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 위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7일 루마니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13일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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