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극복한 김동현 판사 "친절 모여 살아갈 힘 됐다" 눈물 (유퀴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수원지방법원 김동현 판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법의 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동현 판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올 3월 수원지방법원에 부임한 김동현 판사님이다"라며 소개했다. 이어 유재석은 "'유 퀴즈' 섭외를 받고 고민을 많이 하셨다더라"라며 물었고, 김동현 판사는 "부담스럽긴 했는데 제가 나가서 누군가한테 도움이 되면 좋을 거 같아서 출연을 하려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일하신 지 얼마나 되신 거냐"라며 질문했고, 김동현 판사는 "판사 임용은 지난해 10월에 돼서 연수를 받고 올해 3월 수원지방법원에서 일하게 됐다. 아직까지 재판 들어갈 때마다 긴장을 많이 하고 얼떨떨하다. '이제 진짜 내가 판사가 됐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동현 판사는 "제가 하는 재판에 오시는 당사자분들께도 제가 재판을 잘하는지 보실 거기 때문에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라며 덧붙였다.
더 나아가 김동현 판사는 "로스쿨을 졸업했고 변호사로 법조 경력이 5년 이상 있어야 한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 연구원 2년 하고 서울시 장애인 권익 옹호 기관에서 일하다가 판사가 됐다"라며 설명했다.

또 김동현 판사는 하루 일과에 대해 "아침에 출근을 해서 재판이 있는 날은 재판 준비를 하고 10시에 재판을 들어간다. 점심을 먹고 2시부터 다시 재판한다. 재판이 없는 날에는 기록을 읽고 판결문 써야 될 게 있으면 쓴다"라며 공개했다.
유재석은 "일주일에 재판을 몇 개 정도 하냐"라며 궁금해했고, 김동현 판사는 "저희 부는 스물 몇 건 정도를 한다. 간단한 사건 같으면 당사자분이 직접 나와서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게 아니다. 민사재판은 서면과 증거를 뭘 냈는지 확인하고 추가로 말씀하실 게 있으면 하신다. 5분, 10분 만에 끝나기도 한다. 증인이 있으면 한 시간 이상 하기도 한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어릴 때부터 판사가 꿈이셨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김동현 판사는 "판사가 되는 건 최근에 생각한 일이다. 어릴 때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서 과학고에 갔고 카이스트를 갔다. 영어 원서를 봐야 되지 않냐. 책이 안 읽히더라. 게임하다가 대학원에 떨어졌다. 진로를 다시 탐색해보다가 결국은 이 길로 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동현 판사는 "제가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되면서 고민들을 많이 했다. 저보다 먼저 판사가 되신 최영 판사님이 계시고 그분이 판사 생활 잘하고 계신 게 기사 같은 게 나오니까 저도 '이걸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다"라며 판사가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동현 판사는 국내 1호 시각장애인 판사인 최영 판사에 대해 "지도 교수님께서 발이 넓으시다. 소개를 시켜주셨다. 같이 남산 산책로 걷고 마라톤도 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면서 '시각장애이능로서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이 부분에 대해 도움을 많이 주셨다. 굉장히 자유롭게 사시더라. 연애도 하시고 일도 하시고 즐길 거 즐기면서 사시는 거 보니까 '나도 이렇게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갑자기 사고로 인해서 충격이 크셨을 거 같다"라며 탄식했고, 김동현 판사는 "수술대에서 눈이 안 보이게 됐다. '내 인생이 끝났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라며 회상했다.
이후 김동현 판사는 어머니와 로스쿨 동기들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고, 끝내 눈물 흘렸다. 김동현 판사는 "자기가 도와줄 수 있는 약간의 친절을 베풀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맙고 저한테는 그런 것들이 모여가지고 살아갈 힘을 주고 그런 게 아니었나 싶다"라며 감격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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