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PD가 한소희-송강에게 희한한 당부 한 까닭
[오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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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있지만' 한소희-송강 한소희와 송강 배우가 18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의 발칙한 현실 연애 드라마다. 19일 토요일 밤 11시 첫 방송. |
| ⓒ JTBC |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극사실주의 캠퍼스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8일 오후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펼쳐졌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가람 PD와 배우 송강, 한소희가 참석해 드라마 캐릭터 소개 및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19일 첫 방송되는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박재언(송강 분)의 현실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PD는 "'알고 있지만'이라는 말은,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하게 될 때를 의미한다"며 마음대로 벗어날 수 없는 사랑의 굴레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하면 상처받고 또 울게될 거라는 것도 알고, 결국엔 또 버려질 거라는 것도 알지만 사랑할 때가 있다. 청춘이기에 무모하게 알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알고 있지만 뒤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따라온다. 상처와 슬픔, 좌절과는 상관없이 그럼에도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극 중에서) 유나비의 행동이 시청자들을 속상하게 만들고 울게 할 거다. '빨리 저 남자에게서 벗어나'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마 시청자분들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함께 그 감정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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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있지만' 한소희 |
| ⓒ JTBC |
극 중에서 유나비는 한 번의 커다란 상처를 겪은 뒤 다시는 사랑을 믿지 않겠다고 다짐한 스물두 살 청춘이다. 그러나 그에게 다가온 운명같은 남자 박재언에게 다시금 마음을 빼앗기고 마는 인물. 유나비로 분한 한소희는 사랑에 상처받으면서도 또 기대하고 다시 좌절하는 현실적인 20대 여성의 모습을 공감되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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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있지만' 송강 |
| ⓒ JTBC |
송강은 누구나 한 번쯤 돌아볼만한 외모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심을 흔드는 박재언 역을 맡는다. 그는 처음엔 반쯤 장난스러운 마음으로 유나비에게 다가갔지만 점점 더 흥미를 느끼게 되고, 그러면서도 유나비에게 계속해서 상처를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웹툰 속 박재언의 날렵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5kg가량 감량했다는 송강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캠퍼스물인데도 (다른 작품과)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 (박재언의) 달콤함과 설레는 모습 뒤에 내포돼 있는 아슬아슬한 모습들이 좋았다"며 "겉모습은 유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 서늘한 포인트들이 있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고있지만,>은 토요일 주 1회 방송, 10부작이라는 파격 편성으로도 눈길을 모은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변화한 드라마 제작 환경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김가람 감독은 "자랑이긴 한데 저희 드라마가 워낙 재미있다. 10편을 일주일에 두 편씩 방송하다 보면, 빨리 끝나서 아쉽지 않겠나. 시청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JTBC에서도 파격적인 편성에 도전할 기회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현장에서 한소희, 송강 두 배우들에게 "대본을 너무 많이 보지 말라"고 당부한다고. 김 감독이 밝힌 그 이유는 19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말이었다.
"비주얼 케미스트리가 좋은 만큼, 연기 호흡도 좋다. 서로 의지도 하고 영향도 많이 받더라. 저는 대본을 너무 많이 보지 말고, 계산하지도 말라고 한다. 두 사람의 시너지 덕분에 시청자 모드가 되어서 작업하고 있다. 그만큼 합도 좋고 에너지도 좋다. 이게 애드리브일까, 대본일까 (시청자들이) 헷갈릴 수 있을 정도다. 저도 NG일까, 오케이일까 고민할 때가 있다. 방송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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