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구설수' 노엘, 의외로 따뜻한 봄 감성 신곡

박상우 2021. 4. 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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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노엘 'Ride or die' 뮤직비디오 캡처

거칠었던 노엘이 부드럽고 아련한 감성으로 돌아왔다.

29일 노엘이 신보 '21'S/S'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1인 레이블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내놓는 첫 번째 작품이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인 만큼 10개의 수록곡 모두 심혈을 기울여 직접 만들었다. 그 동안 폭행, 욕설 등 부정적인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노엘이 새 음악을 통해 이미지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1'S/S'는 노엘이 개인적으로 경험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방황에 대해 얘기한다. 타이틀곡은 'Ride or die'(라이드 오알 다이)와 'YangAHchi'(양아치) 두 곡이다.

'Ride or die'는 부드러운 기타 소리로 시작한다. 그 위에 오토튠을 입힌 노엘의 목소리가 얹어지며 산뜻한 느낌을 준다. 정통 랩 음악이라기보다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밴드 음악에 가깝다. 잔잔한 전개와 후렴구의 감미로운 멜로디는 아이돌 보이그룹이 자주 부르는 봄 감성의 노래를 떠올리게 한다. 전작들에서 노엘이 보여줬던 어두운 느낌과 사뭇 다르다.

뮤직비디오도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담는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바닷가, 운동장 등 동심이 가득한 배경 속에서 사랑에 빠진 노엘이 보인다. 가사를 보면 '나 두 다리를 떨어도 / 예쁜 미소를 / 잃지 않는 너'라며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낸다. 후렴에서는 'Ride or die with you / 너를 다시 한 번만 / 돌려줄 수 있다면'이라며 떠나간 연인을 절절하게 그리워 한다.

노엘 'YangAHchi' 뮤직비디오 캡처

두번째 타이틀곡 'YangAHchi'는 연인과 헤어진 후 피폐해진 노엘의 심리를 그린다. 누구보다 큰 사랑을 준 연인에게 결국 집이 되어주지 못해 느끼는 씁쓸함과 미안함을 드러낸다. 미니멀한 피아노 사운드와 오토튠의 노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노엘 특유의 랩 메이킹이 감성적인 멜로디에 녹아 새롭게 다가온다.

가사를 보면 '참 오랜만이야 많은 길을 돌아왔어 / 늦어져서 미안해 / 근데 난 말이야 너무 먼 길을 떠나버렸어 / 끝까지 미안해'라며 미안함과 후회를 드러낸다. 뮤직비디오도 'Ride or die'와 같은 배경이지만 노엘의 상반된 모습을 담는다. 방황하는 노엘의 모습을 쓸쓸하게 연출했다.

'21'S/S'는 더블 타이틀곡 외에도 'MG' '?! (Feat. Jhnovr)' 'Broke boi (브로크 보이)' 'Ayy (에이)' 'Alone (얼론)' 'Don dada (돈 다다)' 'Serenade (세레나데)' 'Drowning (드라우닝) (Feat. Benzamin)'까지 다양한 트랙이 총 10곡 수록돼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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