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레반도프스키 동점골' 폴란드, 스페인과 1-1 무승부

조효종 기자 2021. 6. 2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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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폴란드를 유로 2020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에서 열린 유로 2020 E조 2차전에서 스페인과 폴란드가 1-1로 비겼다. 전반 25분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9분 레반도프스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패배할 경우 대회 탈락이 확정됐던 폴란드는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가게 됐다.


스페인은 1차전 라인업에서 한 자리만 바뀌었다. 페란 토레스 대신 제라르 모레노가 선발을 차지했다. 모레노, 모라타, 다니 올모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페드리, 로드리, 코케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조르디 알바, 파우 토레스, 에므리크 라포르트, 마르코스 요렌테로 구성됐고,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켰다.


폴란드는 3-4-2-1 포메이션이었다. 주포 레반도프스키가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카롤 스비데르스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마테우시 클리흐, 야쿠프 모데르가 맡았다. 양쪽 윙백은 티모테우시 푸하치, 카밀 요즈비악이었고, 스리백은 얀 베드나레크, 카밀 글리크, 바르토시 베레신스키였다. 골키퍼 장갑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골키퍼가 꼈다.


승점이 절실했던 폴란드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전반 5분 레반도프스키가 수비 견제 없는 곳으로 공을 내줬고, 클리흐가 강한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공은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은 뒤에도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18분 폴란드의 페널티박스에서 로드리의 패스를 차단한 레반도프스키가 하프라인 넘어까지 먼 거리를 단독 돌파했다. 최종 수비수였던 알바가 끝까지 쫓아가 시간을 벌었고, 요렌테가 공을 빼앗았다.


전반 25분 스페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모레노가 경기장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와 왼발 슛을 시도했다. 공이 낮게 깔린 채 골문으로 향했는데, 모라타가 골키퍼 앞에서 방향을 바꿔 득점했다. 부심이 모라타의 위치를 오프사이드로 선언했으나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고, 득점이 인정됐다.


모레노가 다시 한번 날카로운 슈팅으로 폴란드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3분 올모가 글리크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모레노가 수비벽 옆으로 빠져나가는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왼쪽으로 조금 벗어났다.


전반 42분 폴란드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순간적인 전방 압박으로 알바가 잃어버린 공을 스비데르스키가 따냈다.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골대에 맞았다. 골대 맞은 공을 차지한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은 시몬 골키퍼가 몸으로 막아냈다.


레반도프스키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9분 요즈비악의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레반도프스키를 막아섰던 라포르트는 몸싸움에 밀려 미처 헤딩 경합을 하지도 못했다.


동점을 만든 폴란드가 클리흐 대신 신예 카츠페르 코즈워프스키를 투입했다. 2003년 10월 16일생 코즈워프스키는 유로 대회 역사상 최연소 선수가 됐다.


스페인이 재차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후반 13분 모데르가 모레노의 발을 밟은 것이 VAR 결과 반칙으로 인정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모레노가 직접 키커로 나섰는데,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모라타의 후속 슈팅도 골대로 향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계속 1-1을 유지했다.


후반 16분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이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올모가 빠지고 페란 토레스가 투입됐다. 7분 뒤 스페인은 추가 교체를 단행했다. 모레노, 코케가 빠지고 파비안 루이스, 파블로 사라비아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폴란드는 스비데르스키 대신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공을 오래 소유하며 득점을 노리던 스페인의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요렌테의 크로스를 페드리가 발로 트래핑 해 떨어뜨렸다. 골대를 등진 페드리 대신 로드리가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슈쳉스니가 중요한 선방을 기록했다. 후반 38분 수비 뒷공간을 노린 알바의 크로스가 절묘한 위치로 떨어졌다. 사라비아가 가슴으로 공을 떨어뜨려줬고, 모라타가 오른발로 찼는데 슈쳉스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40분 폴란드가 지친 선수들을 교체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베드나레크, 모데르가 빠지고 파벨 다비도비치, 카롤 리네티가 투입됐다. 스페인은 모라타와 미켈 오야르사발을 교체하며 끝까지 승점 3점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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