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흉터 보며 웃는 크라우치 "리버풀vs맨유보다 큰 경기는 없어요"

유현태 기자 2021. 1. 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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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크라우치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가장 위대한 더비라고 설명하며, 다가올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버풀과 맨유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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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크라우치.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피터 크라우치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가장 위대한 더비라고 설명하며, 다가올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버풀과 맨유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 18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쳐 득점없이 비겼다.


크라우치는 현역 시절 장신 스트라이커로 이름이 높았다. 토트넘, 사우샘프턴, 리버풀, 포츠머스, 스토크시티, 번리까지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그 가운데서도 리버풀과 맨유가 펼치는 라이벌전이 가장 위대하다며 칭찬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크라우치는 "거울을 볼 때마다 왼쪽 눈 위에 있는 상처가 날 웃게 만듭니다. 그건 내 삶에서 가장 눈부셨던 날의 결과물이자, 그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떠올리게 합니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상처는 크라우치가 리버풀에 뛰던 시절에 생겼다. 2006년 2월 네마냐 비디치와 충돌에서 생겼다. 바로 FA컵에서 리버풀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벌인 맞대결에서였다. 크라우치는 "비디치는 전반 종료 직전에 공 대신에 나를 헤딩했다. 꽤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회상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잉글랜드에서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힌다. 1부 리그에서 맨유가 20회, 리버풀이 19회를 우승해, 통산 우승 기록에서 나란히 1,2위를 달린다. 이번엔 FA컵 맞대결을 펼친다.


크라우치는 "리버풀과 맨유의 맞대결보다 큰 경기는 없죠. 클롭 감독이 지난주에 그가 어디 있든 이두 팀의 경기는봤다고 말하는 걸 봤습니다. 그게 어떤 느낌인지를 설명해주죠"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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