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까지 TV 둘러보세요" LG전자 '무인매장' 오픈

박형수 2021. 5. 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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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부산서 9개 매장 시행
"고객 반응 보면서 더 늘려나갈 계획"
LG전자가 26일부터 LG베스트샵 9개 매장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무인매장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QR코드를 인증한 뒤 매장에 들어가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26일부터 LG베스트샵 일부 매장을 야간 시간대에 무인(無人) 매장으로 운영한다.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인 오후 8시30분부터 자정까지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가전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전제품 무인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무인매장으로 운영하는 LG베스트샵은 서울의 강서본점·금천본점·봉천점·불광본점·쌍문본점·서초본점과 인천 부평구청점, 경기 일산본점, 부산 사상본점 등 총 9곳이다. 방문객들은 매장 입구의 QR코드를 스캔해 본인 인증을 거쳐 매장에 들어갈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알고 싶을 때는 매장 안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으로 LG전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LGE.COM’에 접속해 검색하면 된다.

또 자신이 방문한 매장의 카카오톡 채널에 접속해 일대일 상담 메뉴를 선택한 뒤 제품 정보나 무인매장 이용 방법 등을 문의하면 실시간으로 안내해준다. 직원과의 대면 상담이 필요한 경우 키오스키에서 상담 예약을 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의 LG베스트샵 대치본점에서 3주 동안 무인매장을 시범운영한 바 있다. 이 기간에 고객 반응을 조사했더니 “여러 차례 매장을 찾아 부담 없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제품을 두루 둘러보니 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고 싶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은 직접 체험하되 상담은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 영업시간에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 등을 위해 앞으로도 무인매장 운영 시간과 지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전략담당은 “무인매장을 통해 고객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하다 보면 LG전자 가전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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