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달인' 오야르사발, 맨유 꺾을 기회 날려버린 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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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이 골문을 빗나가며 레알소시에다드의 희망도 함께 날아갔다.
26일(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소시에다드가 맨유와 0-0으로 비겼다.
합산 스코어에서 뒤진 소시에다드는 32강에서 유로파리그를 마무리했다.
경기의 분기점을 놓친 소시에다드는 무기력한 무승부를 거두며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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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이 골문을 빗나가며 레알소시에다드의 희망도 함께 날아갔다.
26일(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소시에다드가 맨유와 0-0으로 비겼다. 합산 스코어에서 뒤진 소시에다드는 32강에서 유로파리그를 마무리했다.
소시에다드는 1차전에서 0-4로 패했다. 1차전은 소시에다드의 홈에서 치러져야 했지만, 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가 심각한 잉글랜드 팀의 입국을 막으면서 제3국인 이탈리아에서 열렸다. 홈 이점을 누리지 못한 소시에다드는 맨유에게 4골을 내줬다.
유럽 대항전은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홈에서 실점한 4골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소시에다드가 올드 트래퍼드 원정에서 4골 이상 득점해야 가능성이 생겼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기적이 필요했다.
이른 득점만이 실낱같은 희망을 살릴 수 있는 길이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를 상대하는 맨유는 래시포드, 매과이어, 루크 쇼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소시에다드는 컨디션이 좋은 아드낭 야누자이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2분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안도니 고로사벨이 다니엘 제임스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전반 초반 한 골을 득점하면 다득점의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
주장 오야르사발이 키커로 나섰다. 오야르사발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에이스다. 특히 페널티킥은 한 번도 실축하지 않았다. 16번 차서 모두 성공했다. 2020-2021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 승부차기 실축이 유일한 득점 실패였다.
하지만 페널티킥 달인 오야르사발의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날아갔다. 중요한 기회를 놓친 소시에다드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았다.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많아졌다. 수비진과 호흡이 맞지 않은 알렉스 레미로 골키퍼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급하게 공을 받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실축의 주인공 오야르사발도 큰 타격을 받았다.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할 오야르사발은 전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오야르사발의 패스 성공률은 71%로 양 팀 통틀어 최하위권이었다. 평점은 가장 낮은 점수인 5.8점을 받았다.
분위기를 넘겨준 소시에다드는 다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점유율은 경기 내내 45%를 넘지 못했고, 유효 슈팅은 한 차례에 그쳤다. 역전 확률이 희박해지자 이마놀 알구아실 감독은 일찍 주전 선수들을 교체했다. 경기의 분기점을 놓친 소시에다드는 무기력한 무승부를 거두며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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