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보통 혼자 사는 사람들 또는 1인 가구를 '혼족'이라고 하는데요. '혼족'이라는 단어는 1인 가구가 급증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단순히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혼자서 밥을 먹거나 여행을 가는 등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기며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1. '혼족'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 및 주거 지원 서비스
‘혼족’이 증가하게 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예전에는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직장을 갖게 되면서 1인 가구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제적인 문제와 편리한 생활, 불필요한 감정 소모, 효율성 등을 이유로 ‘혼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혼족’들은 주로 원룸, 오피스텔, 공유주택, 아파트 등에 거주를 하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해 행복주택, 원룸형 임대주택, 청년협동조합 공공주택, 희망하우징, 두레주택, 대학생 전세임대 등 다양한 주택공급 및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전세 및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국민주택기금' 만 60세 이상의 경우, '노인복지주택' 등 폭넓은 주거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1인 가구를 위한 주택 지원정책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1인 가구를 위한 주택 지원정책
(1) 행복주택
행복주택은 국토교통부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학교 또는 직장이 가까운 곳이나 교통이 좋은 역세권에 짓는 공공임대주택인데요. 주거급여 수급자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 또한 입주가 가능합니다.
행복주택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소득과 총자산 등 일정한 기준이 있는데요. 시중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최대 10년, 주거급여 수급자 및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LH 청년 전세임대주택
LH 청년 전세임대주택은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부족한 전세자금을 지원해주는 제도인데요. LH 청년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무주택자이어야 하고, 소득과 총자산이 기준에 적합해야 합니다.
LH 청년 전세임대주택은 수도권의 경우 최대 1.2억 원, 광역시는 9천 5백만 원, 기타 지역은 8천 5백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두레주택
두레주택은 주방과 거실 등 주택의 일부를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입주자 간 스스로 정한 생활 규약에 따라 운영하면서 거주하는 셰어 하우스형 임대주택으로 SH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인데요. 서울 방학동과 충신동, 휘경동에 있으며, 두레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에 한하여. 소득과 자산 기준 등이 적합해야 합니다.
두레주택은 2년마다 갱신할 수 있으며, 최대 10년 동안 거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사회적 주택
사회적 주택은 SH 서울주택도시공사와 LH 한국토지교통공사가 매입 및 임대한 주택을 활용해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인 사회초년생과 청년 예술인들에게 제공하는 임대주택인데요. 서울과 경기도 안산, 인천에 위치해 있으며, 청년들의 주거비 경감과 안정적인 주거 지원을 위해, 사회적 경제주체가 임대 운영 및 관리를 하는 주택입니다.
사회적 주택은 행복주택과 달리 수시로 모집하기 때문에, SH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서 입주자 모집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희망하우징 입주자격 및 장점 소개
희망하우징은 SH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 및 건설한 다가구/다세대 주택 및 원룸을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인데요. 희망하우징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무주택자로, 서울특별시에 소재 중인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에 한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희망하우징은 주택과 세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임대보증금이 모두 100만 원으로 같으며, 월 임대료는 58,100원부터 최대 16만 원 이내로 매우 저렴한데요. 입주자격을 유지하면 2회에 한해 재계약이 가능하며,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3. 이밖에 누릴 수 있는 1인 가구 지원 서비스
정부는 1인 가구를 위해 주거 지원 외에도 안전과 건강검진, 재정 및 여가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만 2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2년에 1회 무료로 건강검진이 가능하며,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필요한 생활비를 지급함으로써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도울 수 있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① 성범죄자 알림e
1인 가구를 위한 안전지원 서비스로는
지역별로 거주하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제공
② 여성·학생 안전귀가 지원서비스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이용 가능
③ 무인택배보관함
1인 가구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가와 원룸촌을 중심으로 운영
④ SOS국민안심서비스
위기상황에서 휴대전화 등으로
단축키 또는 112를 눌러서 신고하면, 경찰이 즉시 출동
⑤ 여성안심지킴이 집
위기 발생 시 서울 전역에 있는 편의점으로 대피 가능
또한,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혼자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는 신체 활동 또는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장기요양급여’와 보유한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노후연금제’, 여가를 즐기고 친목 도모 및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노인교실 등 다양한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본인에게 필요한 정부의 1인 가구 지원서비스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꼭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4. 혼자 사는 집을 구하는 꿀팁
예전에는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존재했지만, 최근에는 1인 가구를 소재로 다룬 TV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 '미운우리새끼' 등을 통해 1인 가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혼자 거주하기 위해 집을 구할 때는 본인의 자산과 소득 규모 등 예산을 체크해야하고, 지하철 환승과 광역버스, 직장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방문을 해서, 근처에 있는 편의시설과 휴식 장소 등 혼자 살기에 안전한 곳인지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