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으로 포인트를 살린 20평대 신혼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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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결혼 2년차 새댁입니다.


평소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너무 많아서 결혼하기 전부터 집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자료도 많이 찾아다녔는데 아쉽게도 여러 후보에 있던 집들 중 새 아파트를 구매하게 되어 인테리어 공사는 과감히 포기하고 온리 소품으로만 포인트를 최대한 줘서 신혼집 느낌이 나도록 노력했어요^^~


저희 집은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옛날 복도식 구조라 거실과 주방이 완전 붙어있는 구조예요. 평형은 29평이고 베란다 확장형 구조입니다.


주로 저희 부부는 거실과 주방, 안방에서만 활동 공간이에요!


거실 및 주방
거실이랑 주방이에요. 제가 주방살림에 관심이 많아서 그릇장까지 뒀더니 좀 답답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릇장을 홈카페처럼 쓰고 있어서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주방 조명도 바꿔야하고 보기 싫은 청소함 서랍문도 달아야 하는데 살다보니 몇개월째 계속 살고 있어요 :)

그리고 주방에서 하나 좋은게 쌀냉장고가 빌트인 되어있는데, 그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온도 조절도 알아서 되고 쌀통 같은거 보기 싫었는데 빌트인 되어있으니 아무도 쌀냉장고인지 모르고 더 깔끔하게 주방을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요 공간에서 간단하게 밥 먹기도 하고 요리도 하고 그래요. 요 공간 때문에 저희 집은 따로 식탁을 나두기가 애매해서 저희는 아직 두명이라 식탁 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우리집 홈카페 느낌의 공간이에요. 제가 차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해요. 오빠는 술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관련된걸 모으는걸 좋아하는데 고런 것들을 이쪽에다가 보관하고 있어요!
사실 티비는 잘 안보고 노래 듣는 걸 좋아해서 항상 스피커로 노래를 많이 들어요! 나름 제 보물 1호 스피커예요!
안방과 화장실 사이에 작은 공간이 있어서 꾸며본 공간이에요. 아침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보관해요. 브레드박스에는 빵이나 과자같은게 있고 시리얼도 우리집에서는 없어서 안될 존재라 항상 가득 채워놔요! 이 시리얼 디스펜서기가 은근 괜찮더라구요. 시리얼이랑 하루견과를 섞어 넣어서 먹음 견과류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자주 사용하는 컵과 올리브유, 카놀라유, 코코넛 오일은 항상 쉬운 자리에 보관하고 쿄로짱 빙수기는 홀린듯이 질렀는데 한번 써보고 그냥 소모품으로 전략해버렸어요... 그리고 정말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공간이지만 꼭 필요한 공간이라 소개합니다.
치워도 늘 어지러워요ㅋㅋㅋ 앞치마, 비닐봉지도 여기에 보관하고 주방 잡다한 도구들을 여기다가 많이 보관해요. 원래는 김치냉장고 놓는 공간인데 아직 둘뿐이라 김치냉장고까지는 필요치 않아 선반을 제작해서 요렇게 쓰고 있어요. 이게 엄청 어지러워 보여도 문을 닫으면 아주 깔끔하기 때문에 괜찮아요!
문을 닫으면 깔끔하게 보여서 주방 팬트리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제품정보]
쇼파 : 롯데백화점 구매 / 에어컨 : 삼성 무풍에어컨 / 청소기 : 다이슨 / 스피터 : 제네바 M / 그릇장 : 까유 / 시계 : 엄브라 / 커피머신 : 일리 / 토스트기 : 스메그 / 반죽기 : 키친에이드 / 빙수기 : 쿄로빵 빙수기 / 휴지통 : 매직캔 / 4단 서랍장 :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방
사실 안방은 별게 없어요. 그냥 침대랑 붙박이장이 끝이에요! 안방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침대 하나 들어오니 가득 찬답니다 :)
남편이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제가 결혼 전에 사줬던 아주 저렴한 빔프로젝터가 있어서 그대로 신혼집에 스크린만 따로 사서 설치했는데 꽤 그럴듯한 안방 영화관 느낌이 나요.

새 아파트라 오빠가 못질하는걸 망설여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저는 영화관 가서 영화 보는 것보다 안방에 누워서 영화 보는게 더 좋더라구요!
낮에는 조금 밝고 저녁에는 아주 영화관 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어요ㅎㅎㅎ
침대 앞에는 11자로 붙박이장을 설치했어요. 드레스룸도 따로 있긴한데 거긴 거의 안가고 주로 입는 옷들은 여기에 보관해요.
그 옆 공간에는 화장대와 안방 화장실이에요. 화장실을 둘 다 청소할 자신이 없어 안방 화장실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더라도 건식으로 사용해요! 이러니까 훨씬 편리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렴하게 구입한 붙박이 드라이기는 성능이 좋지는 않지만 바쁜 아침에 따로 꺼낼 필요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저는 편하고 좋더라구요.

[제품정보]
침대, 협탁, 붙박이장, 화장대 스툴 : 보르네오 가구 / 선반 : 이케아 / 스크린 : 윤씨네스크린

드레스룸
작은 방 모두 붙박이장이 설치되어있는 구조인데 그중에서 제일 작은 방에 추가로 더 작은 드레스룸을 설치했어요! 저희는 옷가지뿐만 아니라 캠핑도구나 보기 싫은 상자들 등등 모든 것들을 안보이게 하려고 최대한 수납공간을 설치 많이 했어요!
여기 앞에는 원래 있던 붙박이장이에요.
또 그 앞으로는 스팀다리미와 행거도 있습니다! 손님들이 오면 옷이나 가방을 이쪽에 나둬요.

[제품정보] 드레스룸 : 스쿠드레스룸 / 행거 : 한샘 / 블라인드 : 모던하우스

서재
서재라고 말은 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에요. 아이맥도 거실에 꺼내서 쓸 때가 많아서 더 잘 안 와지는 공간이네요. 앞쪽 붙박이장에 전신거울이 있어서 가끔 운동하겠다고 끄적일 때 와서 운동하는 곳이에요 +_+
옆쪽 벽면에는 그래도 나름 신혼 느낌 내보려고 완전 결혼 초기 때 만든건데 지금보니 오글거려요.. 그때 한창 타공판 열풍이 불어서 만들었는데 둘 다 여행을 좋아해서 나중엔 세계지도 붙여놓고 마그넷이나 더 열심히 모아보려구요!

[제품정보]
컴퓨터 : 아이맥 27인치 / 책장, 책상, 조명 : 이케아 / 타공판 : 티몬

다용도실
다용도실 공간이라고 하기엔 매우 협소한 공간이라 딱 세탁기 하나 들어가요. 저 위에 선반은 저희가 따로 설치한거에요. 세탁기 위에 올려놓고 막 쓰다가 얼마 전에 업체 알아봐서 선반을 설치했어요!
그리고 분리수거도 바로바로 할 수 있도록 3단 분리수거함이랑 빨래는 3가지로 분류해서 나눠서 빨래를 합니다!

제가 처음 인테리어로 원한 스타일은 화이트, 그레이 톤이었고 바닥도 포쉐린 바닥 공사를 원했어서 너무 브라운 느낌이 난감했거든요. 근데 다들 보시는 분이 딱 신혼집 느낌 같다고 하시고 저랑 오빠랑 둘이 하나하나씩 사서 꾸몄더니 더 정이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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