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10억' 안산 부동산 드디어 빛 보나

김경민 2021. 4. 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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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 10억’ 안산 부동산 드디어 빛 보나

한동안 수도권 변방 도시로 불렸던 안산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수인선, 신안산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 호재로 실수요가 몰리면서 올 들어 아파트값이 10% 넘게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3월 기준 안산 상록구 집값이 10.42% 올랐다. 안산 단원구 상승률도 9.1%에 달했다.

안산 집값 상승세는 새 아파트가 주도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6월 입주한 안산 단원구 초지동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메트로’ 전용 84㎡가 올 3월 9억78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8억원에 거래됐지만 3달여 만에 2억원가량 뛰어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용 59㎡ 실거래가도 6억8000만~6억9000만원 수준으로 호가는 7억원을 넘나든다. 또 다른 안산 대장주로 불리는 고잔동 안산레이크타운푸르지오(2016년 2월 입주) 전용 84㎡는 올 들어 8억9500만원에 거래돼 9억원 수준에 근접했다.

안산 집값이 상승세를 탄 것은 교통 호재 영향이 크다. 인천과 수원을 잇는 수인선이 개통한 데다 인천발 KTX는 2023년,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라 교통 호재가 풍부하다. 중앙역 등 지하철 4호선 이용도 편리하다.

최근에는 안산 신규 분양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실수요자 관심이 쏠린다. 한화건설은 안산 단원구 고잔동 고잔연립8구역을 재건축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45~84㎡, 총 449가구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158가구다. 인근 고잔연립9구역 등 주변 지역까지 개발되면 새 아파트 공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 급등에 놀란 3040세대가 교통이 좋은 수도권 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안산 새 아파트 매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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