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린이날 축하..네모인지,세모인지 넘겨짚지 않을게요"

이영규 2021. 5. 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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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제98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마음도, 어른들의 마음도 부단히 살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이날을 맞아 어떤 휘황찬란한 정책 약속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함부로 넘겨짚지 않겠다는 다짐부터 하겠다"며 "여러분의 마음이 동그라미인지, 네모인지, 세모인지 더 면밀하고 끈기 있게 살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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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제98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마음도, 어른들의 마음도 부단히 살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이날을 맞아 어떤 휘황찬란한 정책 약속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함부로 넘겨짚지 않겠다는 다짐부터 하겠다"며 "여러분의 마음이 동그라미인지, 네모인지, 세모인지 더 면밀하고 끈기 있게 살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코로나로 학교에 잘 가지 못하고 유튜브로 세상을 접하는 여러분의 일상과 정서는 어떨지, 열심히 역지사지 상상도 해보고 직접 듣기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티비를 통해 방영된 오은영 박사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일화를 소개했다.

이 지사는 "연년생 여동생이나 친구들과 자주 다투고 이따금 공격적 성향까지 드러내는 아이에 관한 방송이었다"며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따끔한 훈육이 정답이었을지 모르지만 오은영 선생님은 아이의 발음이 다소 부정확하다 보니 스스로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을 잡아냈고, 발음 교정을 돕고 자기표현을 북돋우는 교육을 진행했더니 아이는 한결 편안하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공격적인 모습이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잠시나마 엄격한 교육을 상상했던 제 자신이 얼마나 머쓱하던지, 두 아들의 아빠로 살아오며 제 교육은 어땠었나 돌아보는 순간이었다"며 "섣불리 넘겨짚고 성급하게 다그친 적은 없었는지, 제 기준에 맞는 논리적인 답을 기대하며 질문을 던져왔던 것은 아닌지, 늘 느끼지만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게 참 어렵다"고 실토했다.

이 지사는 나아가 "사실 정치도 이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선거 결과와 여론조사 상으로 드러나는 민심의 이면과 배후를 성실하게 살피는 것이 좋은 정치의 출발이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나타나는 주권자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 속내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국민의)대리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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