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神' 신하균 "영화, 설레고 좋았다" (유퀴즈)[종합]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유퀴즈' 배우 신하균이 배우의 꿈을 갖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신들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우 신하균이 '연기의 신'으로 출연했다.

이날 인터뷰하기 가장 어려운 남자 신하균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조세호는 "개인적으로 이분의 팬이기도 하지만 예능에서 뵙는 건 처음이다. 학창 시절에 친분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예능에서 보기 어려운 분이다. 친분이 있었다"면서 "인연이 좀 있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깊게 생각에 잠긴 조세호는 "없는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게스트 최초 노크를 하고 들어온 신하균을 유재석과 조세호는 반갑게 맞이했다. 유재석은 "일단 앉으시면 축하를 드리겠다"라며 자리로 안내하고는 앉기도 전에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을 축하했다.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에 신하균은 섬세한 연기로 드라마 '괴물'에서 매회 화제를 모으며 신의 경지에 오른 연기력을 입증했다.

유재석이 자기소개를 해달라고하자 그는 "네 신하균입니다"라고 간결하게 답해 호락호락하지 않을 인터뷰를 예감케 했다. 이에 유재석은 "당황하지 않는다. 이런 인터뷰 짤이 많다"며 "인터뷰하기 어려운 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간결하게 답하는 그의 인터뷰에 "엉망진창이구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짧게 대답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신하균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다. 다 제 진심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신하균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라는 질문에 그는 "무서울 것 같다"라고 답하자 유재석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엄마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나에게 유퀴즈란'라는 질문에 "밥먹어", "오늘 출연한 프로그램"라고 간결하게 답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어머니가 '밥먹어'라고 하면 뭐라고 답하시냐"라고 물었다. 신하균은 "응~" 라고 답해 알 수 없는 그의 개그감에 유재석은 "어떻게 보면 느낌이 있는 친구다. 개그감이 있는 분이다"라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신하균은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하균은 "고등학교 때 '뭐가 되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좋아하는 게 뭐지?'라고 생각했다. 제가 영화관 가는 걸 너무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시험 끝나는 날 무조건 친구와 전철을 타고 종로에 내려서 전날 신문 하단에 나와 있는 시간표를 다 확인해서 영화를 보러 갔다. 전철 타는 순간부터 설레고 너무 좋았다"라며 영화 보는 일에 설렘을 느꼈다고 했다.

신하균은 "들어가서 객석에 앉아 있으면 다 어두워지지 않냐. 스크린이 딱 밝아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그게 너무 좋았다'며 "그래서 '나를 설레게 하는 저 일을 해봐야겠다' 그게 시작이 됐다"라며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를 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 모두가 반대했다고 한 신하균은 "무슨 용기인지 모르겠지만 '난 이 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꿈을 포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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