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싱와'는 없었다.. 주장 아스필리쿠에타, 멋진 빅이어 세리머니

김정용 기자 2021. 5. 3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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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사상 두 번째로 유럽 정상에 올랐다.

뒷맛이 깔끔한 빅이어 세리머니는 사상 첫 번째였다.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가진 첼시가 맨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그때는 구단 역사상 최고 선수라 할 수 있는 주장 존 테리, 부주장 프랭크 램파드가 모두 있었기 때문에 이들이 트로피를 번쩍 치켜들어야 마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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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운데, 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가 사상 두 번째로 유럽 정상에 올랐다. 뒷맛이 깔끔한 빅이어 세리머니는 사상 첫 번째였다.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가진 첼시가 맨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첼시는 2011-2012시즌 첫 우승 이후 9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당시 로베르토 디마에오 감독에 이어 이번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시즌 도중 부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우승 당시에는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시상식 장면이 개운치 않았다. 주제 보싱와가 시상식 한가운데를 차지하기 위해 지나치게 욕심을 부렸다. 그때는 구단 역사상 최고 선수라 할 수 있는 주장 존 테리, 부주장 프랭크 램파드가 모두 있었기 때문에 이들이 트로피를 번쩍 치켜들어야 마땅했다. 그런데 가장 결정적인 순간 보싱와가 재빨리 앞으로 끼어들어 트로피를 낚아챈 뒤 머리 위로 들어 올렸고, 이 장면이 첼시 역사에 영원히 남고 말았다. 보싱와와 트로피에 가려 테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 등은 보이지도 않았다.


이번엔 달랐다. 그라운드 위에서 트로피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방해하는 선수가 없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더욱 기쁨을 고조시키기 위해 아예 동료들과 떨어져 발을 동동 구르며 점점 다가오다가 합류한 순간 번쩍 들어올렸다. 이번엔 보싱와가 없었지만, 비슷한 시도를 하는 선수가 잇더라도 불가능했던 셈이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도 동료들은 트로피를 치켜든 아스필리쿠에타를 번쩍 안아 올려주며 기쁨을 더 나눴다. 지예흐가 갖고 나온 모로코 국기, 마테오 코바치치가 들고 온 크로아티아 국기 등 각 선수들이 준비한 소품도 전체 맥락을 방해하지 않은 채 휘날렸다.


역사에 영원히 남을 순간을 주장이 잘 연출했고, 기쁨을 나눈 뒤에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념사진'을 남길 기회가 주어졌다. 첼시 선수들은 돌아가며 트로피를 머리 위로 치켜들고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올리비에 지루, 에두아르 멘디,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크리스천 풀리식, 카이 하베르츠, 퀴르트 주마, 하킴 지예흐, 경기가 끝나 마스크를 벗은 안토니오 뤼디거 등 원하는 선수는 누구나 한 번씩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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