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바른 값비싼 크림, 돈 버린 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이 거칠어지지 않게 하려면 핸드크림을 꼭 발라야 한다.
특히 설거지 등 물에 손을 많이 대는 사람이라면 핸드크림은 필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얼굴용 크림의 손 보습 효과는 오히려 떨어져, 저렴한 핸드크림이 낫다고 말한다.
핸드크림을 바를 땐 손가락 사이와 손가락 끝까지 고루 발라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이 거칠어지지 않게 하려면 핸드크림을 꼭 발라야 한다. 특히 설거지 등 물에 손을 많이 대는 사람이라면 핸드크림은 필수다. 손에 더 신경 쓴다고 핸드크림 대신 비싼 영양크림을 바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과연 좋은 걸까?
나이가 들거나 손에 물을 많이 묻히면 피부 지질·표피층이 건조해지고 약해져 습진, 건조증, 갈라짐, 가려움증 등의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소 얼굴에 바르던 영양크림을 손에 사용하곤 한다. 영양이 많은 크림을 바르면 보습이 뛰어나게 잘 되고, 손이 더 건강해질 것이라 여겨져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얼굴용 크림의 손 보습 효과는 오히려 떨어져, 저렴한 핸드크림이 낫다고 말한다.
이유는 영양크림과 핸드크림의 성분 차이에 있다. 얼굴용 영양크림에는 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 같은 고급 보습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런 성분은 피부에 스며들어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손은 얼굴보다 피부가 두껍기 때문에 이런 보습 성분이 피부 속으로 충분히 침투하지 못한다. 스며들려면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손으로 물건을 만지거나 다른 활동을 하다 보면 보습 성분이 스며들기 전에 닦여 없어지기 쉽다.
반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핸드크림에는 유레아·페트롤라툼 같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런 성분은 손에 스며들어 보습 효과를 내기보다는,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결국, 손에는 영양성분이 침투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표면에 방어막을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인 셈이다.
핸드크림을 바를 땐 손가락 사이와 손가락 끝까지 고루 발라야 한다. 손 전체에 꼼꼼하게 방어막을 만들기 위해서다. 살갗이 트고 아플 정도로 건조하다면 핸드크림을 500원짜리 동전 두 개 정도 분량으로 짜서 손에 듬뿍 바른 뒤, 10~15분 정도 일회용 위생장갑을 끼고 있으면 좋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핸드크림을 발에, 풋크림을 손에 바르면 안 될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까칠한 손을 부드럽게, 건강한 핸드크림 3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손에는 영양크림보다 핸드크림이 더 좋은 이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핸드크림, 얼굴에 바르면 트러블 생긴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손에는 비싼 영양크림보다 '핸드크림' 효과적인 까닭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117세 최장수' 할머니 腸 봤더니… '이 유산균' 많았다
- 아침 먹는 시간에 따라, 몸속 콜레스테롤 변화… '이때' 먹어야 좋다던데?
- 51세 김지호, 나잇살 없는 비결… 꾸준히 하는 ‘이것’ 덕분?
- 우울증, 약 먹고 나아졌다… 빨리 끊을까? 좀 더 복용할까?
- ‘12kg 감량’ 홍석천, 20대 몸매 비결인가… ‘이 식단’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