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S]'첫 선발' KT 김병희, 5출루·5득점 '맹활약'

KT 내야수 김병희(31)가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김병희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6타석 2타수 1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전 타석 출루. 안타 1개는 2타점 적시타였고, 출루한 5번 모두 득점을 해냈다. KT의 14-5 승리를 이끌었다.
김병희는 지난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 승리 주역이다. 5-5로 맞선 9회 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서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으로부터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김병희의 데뷔 첫 끝내기. 2014년 KT 창단 멤버인 그는 입단 8년 동안 1.5군 선수, 무명 선수였지만 황재균이 코뼈 골절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를 얻고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기세가 오른 김병희를 27일 SSG전에 선발 2루수로 내세웠다. 김병희는 공·수에서 활약했다. 2회 초 2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는 SSG 선발 투수 정수민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그는 25일 롯데전에서도 8회 말 1사 1·3루에서 도루를 해내며 롯데 투수 김대우를 압박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도 김병희의 선구안이 선취점에 기여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심우준이 정수민으로부터 좌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김병희는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SSG 타자 이재원의 직선타를 잡아냈다. 총알같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노련한 풋워크로 타이밍을 잘 맞춰 포구해냈다.
KT가 3-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낸 뒤 1사 1루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김민혁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 경기 2득점째.
타점도 올렸다. 5회 초 1사 2·3루 기회에서 SSG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KT가 7-0으로 달아나는 타격.
김병희는 6회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배정대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KT가 12-2로 앞선 8회 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 볼넷을 얻어낸 뒤 강백호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5번째 득점.
김병희는 25일 롯데전 9회 타석을 포함해 6타석 연속 출루를 해냈다. 아쉽게 전 타석 출루는 이어지지 않았다. 9회 초에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나선 타석. 큰 의미는 없었다. 김병희는 승부처에서 제 몫을 다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황재균의 부재 속에) 새로 기회를 얻는 선수들이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병희가 그 바람을 실현하는 선두 주자로 나섰다.
김병희는 경기 뒤 "매 순간 집중하고 단순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25일 롯데전처럼 긴장은 하지 않았다. 타석 나가서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마음먹었는데 잘 이루어져 기쁘다. 1군 첫 게임에서 좋은 결과가 있다 보니 자연스레 좋은 기운이 이어지는 것 같다. 하루 다섯 번 출루한 적이 야구하면서 없었던 것 같은데 정말 운이 좋았다. 앞으로도 모든 경기마다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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