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칸서 큰 용기 얻어”…‘군체’ 배우들, 뜨거운 환대에 감격

‘군체’ 팀이 제79회 칸국제영화제 참석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군체’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이 참석했다.
앞서 ‘군체’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 상영 당시에는 약 7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칸국제영화제 참석에 대해 “칸영화제에 가면 길거리에 사람이 엄청 많다. 축제 같다”며 “이런 곳에서 영화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같이 아이맥스에서 영화를 봤는데 여기가 더 좋다. 더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전지현은 “칸에서 막 돌아왔다”며 “저희 영화를 소개하고 에너지를 받고 온 기분이다. 감사한 자리인데 오히려 배우로서나 ‘군체’를 소개하는 입장에서 큰 용기와 힘을 얻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교환은 “칸에서 상영이 새벽 3시쯤 끝났다”며 “걸어서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한 번에 ‘군체’의 서영철이냐고 불러주셨다. 캐릭터 이름으로 불렸을 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칸 현장에 대해 “매일 감격스러웠다”며 “설렘과 긴장, 행복함과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제에 잘 있다가 왔다”고 밝혔다.
신현빈은 “영화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며 “큰 극장에서 떨렸는데 따스하게 환대해주는 느낌을 받았고 즐겁게 스케줄을 소화하고 왔다”고 전했다.
김신록은 “꿈같은 시간이었다”며 “‘군체’라는 작품으로 칸에 갈 수 있어서 좋았고 격려가 됐다. 영화에 대한 존중과 찬사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을 한국에서도 빨리 만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군체’는 서울 도심의 초고층 동우리 빌딩에서 정체불명의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영화는 건물이 봉쇄되고 그 안에 갇힌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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