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보다 이혼 비용이 더 들었다고 털어놓은 아옳이

유튜버 아옳이가 이혼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스튜디오 수제 유튜브 채널에 '??최초공개?? “이혼하는 게 맞나?” 아옳이가 이혼녀가 되기 싫었던 이유.. 그러나 화려한 돌싱으로 살고 있는 80억 매출 자수성가 공주님 근황 공개'라는 제목의 '아침 먹고 가2' 영상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이날 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아옳이는 장성규와 만났습니다. 아옳이는 이혼한 전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처음에 신동 님과 김이나 작사가님이 소개해주셨다"고 밝혔으며, 전 남편이 '하트시그널' 출연자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그 분들이 이상형을 물으니 전 남편이 '이상형 아옳이다' 해서 만나게 됐다"며 "둘 다 너무 어려서 지금 생각하면 철딱서니가 없었던 것 같다. 그 친구는 24살, 저는 27살이었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상견례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혼은 신중하게"라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이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아옳이는 "모르겠다. (상대가) 새로운 사람이 생겼으니까"라며 웃었습니다. 이어 "그 분이 너무 원하니까"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성규가 "상대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 소송까지 간 거냐"고 묻자, 아옳이는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 제 마음은 정리가 된 건데, 그 친구는 이미 우리는 끝난 다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난 거라고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패소에 대해 아옳이는 "저도 제가 당연히 승소할 줄 알았다. 그런데 혼인 파탄 시점이라는 게 있더라. 그 친구가 이혼 소장을 내고 집을 나간 게 4월이고, 새로운 여자 분을 만난 건 1월부터였다"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명확한 증거를 필요로 해서, 밥 먹는 정도로는 안 된다"며 아옳이는 "그런 센 건 그 이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패소 후) 충격받고 유튜브를 한 달 동안 아무것도 못 올렸다. 사람들에게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되니까 힘들었다. 그런데 서로 억울한 게 없어야 하니까, 이게 소송이 너무 힘들다. 오히려 내가 패소해서 빨리 정리를 할 수 있는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옳이는 "결혼할 때 드는 비용보다 헤어질 때 비용이 더 들었다. 재산분할을 크게 요구했는데, 솔직히 저는 그 정도까지는 못 준다고 생각했다"며 "재산분할은 귀책사유와 상관없이 나누는 것이다. 서로의 재산을 합쳐서 나누는 건데 반을 요구했다. 그런데 저밖에 재산이 없었다. 그래서 그 과정이 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혼의 순간까지 고민이 깊었다는 아옳이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텐데 결심이 정말 쉽지 않다. 도장 찍는 순간까지도 고민이 많았다. 내 인생에 이런 이혼이라는 걸 남기는 게 맞는 건가 끝까지 고민했다"고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