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회의 개최도시 세계 112위 기록…전년보다 71계단 상승

인천이 국제컨벤션협회(ICCA, 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가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에서 세계 112위, 아시아 23위, 국내 3위를 기록했다. 세계 112위는 2024년 세계 183위에서 71계단 상승한 성과로, ICCA 기준 국제회의 24건을 개최한 것이 반영됐다. 국내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한 단계 올라 서울·부산에 이어 국내 주요 MICE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ICCA는 전 세계 국제회의 개최 현황을 분석하는 국제기구다. 학·협회가 주최하고 3개국 이상 순회 개최되며 참가자 50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기준으로 통계를 집계한다. 이 순위는 개최도시의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인천은 최근 4년간 국제회의 개최 실적을 꾸준히 늘려왔다. 2022년 국내 6위 6건에서 2023년 5위 18건, 2024년 4위 13건, 2025년 3위 24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건과 비교하면 개최 건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이번 성과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 인프라와 바이오·로봇·반도체·스마트시티·항공·물류 등 인천의 미래산업 기반이 국제회의 경쟁력으로 연결된 결과로 분석된다. 인천관광공사는 의료·과학·기술 분야 중심으로 국제회의 시장이 성장하면서 첨단산업 기반 도시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ICCA 순위 상승은 인천이 국제공항 기반의 접근성과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영종 복합리조트를 갖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MICE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치 활동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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