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고민' 김민재 파트너, 이번엔 '중동파' 조유민…알 나이마트 막아라 '특명' [암만 현장]

김환 기자 2024. 10. 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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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캡틴'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서는 선수는 중동에서 뛰고 있는 조유민이다.

시차와 환경 등 현지 적응에 큰 무리가 없고, 한국과 유럽에서 요르단으로 건너온 선수들에 비해 비행 시간도 짧은 '중동파' 수비수들인 정승현과 조유민 중 조유민이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명단에는 K리거인 김주성과 유럽파 이한범도 있었지만, 홍 감독이 대표팀 경험이 더 많은 정승현과 조유민을 언급하면서 요르단전 김민재와 함께 후방을 책임질 후보가 두 명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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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캡틴'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서는 선수는 중동에서 뛰고 있는 조유민이다. 시차와 환경 등 현지 적응에 큰 무리가 없고, 한국과 유럽에서 요르단으로 건너온 선수들에 비해 비행 시간도 짧은 '중동파' 수비수들인 정승현과 조유민 중 조유민이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요르단 암만, 김환 기자) 관심을 모았던 '캡틴'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서는 선수는 중동에서 뛰고 있는 조유민이다.

시차와 환경 등 현지 적응에 큰 무리가 없고, 한국과 유럽에서 요르단으로 건너온 선수들에 비해 비행 시간도 짧은 '중동파' 수비수들인 정승현과 조유민 중 조유민이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오랜 기간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영권을 대신해 출전하는 조유민은 센터백 두 자리 중 오른쪽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왼쪽 센터백 포지션에서 곧잘 뛰는 김민재가 국가대표팀에서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 조유민이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백4는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구축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용우와 황인범이 출전하고, 황희찬과 이강인, 이재성이 2선에 배치됐다. 최전방은 주민규다.



조유민에게 눈길이 간다.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명단이 발표됐을 때부터 축구대표팀 관련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김민재의 파트너였다. A매치 112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이 이번 소집에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김영권 선수가 대표팀에서 긴 시간 잘해줬다. 지금은 김영권 선수를 뺐기 때문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할 거라는 추측을 할 수도 있지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 원정은 중동에 나가 있는 선수들로 구성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명단에는 K리거인 김주성과 유럽파 이한범도 있었지만, 홍 감독이 대표팀 경험이 더 많은 정승현과 조유민을 언급하면서 요르단전 김민재와 함께 후방을 책임질 후보가 두 명으로 좁혀졌다.

관심을 모았던 '캡틴'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서는 선수는 중동에서 뛰고 있는 조유민이다. 시차와 환경 등 현지 적응에 큰 무리가 없고, 한국과 유럽에서 요르단으로 건너온 선수들에 비해 비행 시간도 짧은 '중동파' 수비수들인 정승현과 조유민 중 조유민이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하루의 회복 훈련과 이틀 동안의 전술 훈련 이후 최종적으로 조유민이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조유민은 대표팀 주전조로 분류된 적은 없으나 언제든지 선발로 출전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기량을 보유한 센터백이다. 빌드업 능력이 준수하고 위치선정이 좋아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능력을 곧잘 발휘한다. 오랜 기간 대표팀 후방 빌드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정우영(울산HD)이 빠진 상황에서 조유민의 빌드업 능력은 더욱 빛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김민재가 높은 위치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내기 위해 자리를 비우더라도 조유민이 그 공간을 메우는 것도 가능하다. 요르단, 이라크와의 연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안정감을 추구해야 하는 홍명보 감독이 조유민을 선택한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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