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에서 끄집어내니, 흰 천 줄줄… 80대 여성 뱃속에서 나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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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큰 문제 없이 수술을 받았더라도 원인 모를 복통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아주 드물지만 수술 중에 쓰였던 거즈 등이 뱃속에 남아있을 수 있다.
거즈는 수술 중 많은 양의 혈액을 흡수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과 구별이 어려워 의료진이 체내에 두고 봉합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는 모든 수술 도구와 크고 작은 거즈의 갯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수술을 마쳐야 한다고 테헤란 응용연구센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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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 응용연구센터는 84세 여성 A씨가 허약함, 무기력증과 함께 배꼽에서 감염성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흘러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21년 전 자궁질환으로 인해 자궁적출술을 받은 적 있었다. 검사 결과, A씨의 배꼽에는 약 0.5mm 길이의 실이 있었고 악취 나는 배꼽 분비물이 나오고 있었다. 결국 배꼽에 있는 실은 거즈 조각에 붙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배꼽에서 제거하려 노력했지만 쉽게 제거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개복술을 시행했고 긴 거즈 조각과 200mL의 감염성 분비물을 포함한 큰 농양이 나왔다. A씨는 복벽을 복구하기 위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최종 수술 후 10일 만에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서 퇴원했다.
수술 중 체내에 의료진이 수술 도구를 모르고 남기는 경우가 있다. 전체 건수 중 일반 수술에서의 비율이 52%, 산부인과 수술에서의 비율이 22%라는 보고가 있다.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부위는 복부(56%), 골반(18%), 가슴(11%) 순이었다. 거즈는 수술 중 많은 양의 혈액을 흡수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과 구별이 어려워 의료진이 체내에 두고 봉합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는 모든 수술 도구와 크고 작은 거즈의 갯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수술을 마쳐야 한다고 테헤란 응용연구센터는 설명했다.
이 사례는 'Adv J Emerg Med'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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