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꿈꾸지만 시간이나 비용 때문에 망설이고 계신가요? 걱정 마세요.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가면 유럽의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를 테마로 한 세 곳의 맛집을 소개합니다.

각 레스토랑의 특별한 메뉴와 분위기로 여러분의 미각을 사로잡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금호온

금호동의 작은 이탈리아, '금호온'은 이재훈 셰프가 선보이는 이탈리안 캐주얼 다이닝&와인바입니다.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재훈 셰프의 또 다른 도전이죠.

금호온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꽃게 로제 파스타'입니다. 제철 꽃게를 아낌없이 사용해 신선함을 극대화했어요. 크리미하면서도 새콤한 로제 소스가 꽃게와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자랑합니다.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진행 중이니, 좋아하는 와인을 들고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드핸즈

미국 텍사스의 맛을 그리워하신다고요? '올드핸즈'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토마호크와 티본 스테이크입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무게가 1.2~1.7kg에 달해 보기만 해도 압도적입니다. 조리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올드핸즈의 실내는 우드톤의 바 테이블 형식으로 꾸며져 있어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마치 요리 쇼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죠.

메뉴는 단 6가지뿐이지만, 그만큼 맛에 대한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정호 셰프의 손길이 닿은 스테이크는 굽기부터 풍미까지 완벽 그 자체입니다.

식사 후 디저트로 나오는 수제 애플파이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별미로 유명해요. 스테이크만큼이나 인기 있어 이것만을 맛보기 위해 방문하는 손님도 있다고 하네요.

오부이용

프랑스 여행을 꿈꾸고 계셨나요? 금호동의 '오부이용'이 그 꿈을 이뤄드립니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숨어있는 이 미슐랭 레스토랑은 파리의 작은 레스토랑을 연상케 합니다.

빈티지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프렌치 소품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요. 마치 파리의 귀여운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죠.

이성대 셰프는 프랑스 'Pierre Sang'에서 쌓은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정통 프렌치 요리를 선보입니다.

대표 메뉴로는 파마산 소스에 감자 뇨끼와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요리가 있어요. 폭신한 뇨끼와 진한 치즈 소스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에멘탈 치즈를 곁들인 양파 수프도 놓치지 마세요. 깊은 풍미로 자꾸만 손이 가게 될 거예요.

오부이용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돼지뼈 등심 스테이크는 큰 접시에 푸짐하게 나와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킵니다.

금호동의 숨은 맛집 3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를 테마로 한 이 레스토랑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행기 티켓을 끊지 않고도 세계 각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금호동으로 미식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입맛을 사로잡을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