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를 통해 ‘오만소스좌’, ‘임짱’이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얻은 임성근 셰프가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스스로 공개하며 파장을 낳고 있다. 임성근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년에 걸쳐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고개를 숙였다. 방송에서 보여온 호탕하고 인간적인 이미지와 상반된 고백에 팬덤과 시청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임성근은 영상에서 “술을 마시면 차에서 자는 버릇이 있었다”며 “운전한 게 아니라 쉬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시동을 켜고 운전석에 앉아 있으면 음주운전에 해당한다는 걸 몰랐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적발은 5~6년 전으로, 당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고 이후 재취득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한 잔만 마셔도 대리운전을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숨기고 싶지 않았다. 잘못은 잘못”이라며 자필 사과문까지 공개해 책임을 인정했다.


문제는 ‘횟수’였다. 온라인에서는 “과거를 숨기지 않고 밝힌 용기는 인정한다”, “이제라도 반성하고 조심한다면 지켜볼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세 번이면 실수가 아니라 상습”, “음주운전은 범죄”라는 비판이 동시에 쏟아졌다. 특히 방송 인기 정점에서 이뤄진 자진 고백이라는 점이 ‘솔직함’으로 읽히는 한편, 공인으로서의 무게를 더 요구받는 계기가 됐다.


이 과정에서 과거 유튜브 영상 한 장면이 재소환됐다. 임성근이 영상에서 번데기탕을 만들고 난 후 소주가 생각난다며 아내에게 “소주 한 병 주세요”라고 말했는데, 아내는 대뜸 “왜? 소주야, 소주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당시 영상에서는 이 장면이 웃음 포인트로 소비됐지만, 음주운전 고백 이후에는 “왜 그렇게까지 화를 냈는지 이제야 이해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임성근은 “과한 사랑을 받게 되면서 과거를 덮고 활동하는 건 기만이라 느꼈다”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조리사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라며 법적 처벌을 받았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술자리 이후 대리운전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출연 이후 방송 활동과 유튜브 콘텐츠를 병행하고 있다. 2015년 <한식대첩3> 우승 이후 다시 맞은 전성기에서 나온 이번 고백은, 그의 향후 행보에 더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